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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르포] "폭우 뚫고 들려온 '살려달라' 소리에 달려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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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율리 산사태 토사에 휩쓸려…이웃이 구조했으나 숨져

단상리 주민들 주택 등 피해 복구 요원…"집에 들어가기도 힘들어"



(서천=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황급히 뛰어갔더니 집은 무너져 있고, 살림살이는 30m 밖 논으로 다 휩쓸려갔더군요."

10일 새벽 산사태 사고로 인명피해가 난 충남 서천군 비인면 율리에서 만난 신신용(64) 씨는 "오늘 새벽만 생각하면 아직도 무섭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전 3시 57분께 율리의 한 주택이 산사태로 무너지면서 집 안에 있던 A(70대) 씨가 토사와 함께 휩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