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김건희 여사가 당시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 보낸 문자 가운데 정치권이 포착한 키워드는 '댓글팀'입니다.
김 여사는 "자신이 댓글팀을 활용해 한 전 위원장과 주변을 비방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시절 댓글팀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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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JTBC 오대영 라이브)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우호적인 게시글을 만들어서 여론을 조성하고, 그리고 그러한 내용들이나 또는 한동훈 당시 장관에게 상당히 긍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콘텐츠 등을 유튜브 소스로 만들어서 여러 유튜버들이나 스피커들, 방송에 나오는 분들 이런 분들에게 전달하고 유포하고 이래서 긍정적인 이미지와 여론을 조성하는 팀을 말씀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특별한 명칭이 있는 건 아니고요. 다만 댓글팀이라는 표현보다는 여론 조성팀이라는 말이 좀 더 사실에 부합하겠네요. 팀장 역할을 했던 한동훈 장관의 최측근이 '이거 한동훈 장관에게도 보고가 잘 되고 있다,' 이런 식의 확인을 해 준 것들은 제가 기록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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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댓글팀이 하나가 아니었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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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소문 정도로만 많이 들었어요. 제가 생각할 때는 이건 그냥 제 추측입니다. 저는 댓글팀이 복수로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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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선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가 보수 유튜버들을 관리했을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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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대선 때 다 풍문입니다. 김건희 여사께서 본인이 정치를 굉장히 잘하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굉장히 큰 기여했다고 느끼는 지점들이 있는 걸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예를 들어 소위 말하는 유튜버 관리 같은 것들이었다고 저도 그냥 소문으로 들었습니다"
("유튜버 관리를 김건희 여사 쪽에서 했다")
"굉장히 적극적으로 잘해서 사실은 보수진영에 그다지 뿌리가 없는, 사실은 문재인 정권 사람인 윤석열 대통령이 굉장히 빠르게 보수진영의 대세론을 형성하는데 있어가지고 유튜버 관리를 굉장히 김건희 여사가 열심히 하셨던 것 아니냐라는 소문이 많이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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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윤 대통령 취임식에 일부 보수 유튜버들이 초대 받아 참석한 점을 그 근거로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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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굉장히 많은 유튜버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전적으로 지원을 했습니다. 경선 단계부터. 그러고 나서 사실은 취임식에 원래 같으면 사실 발도 못 들일만 한 굉장히 음모론적인 아니면 아주 극우적인 유튜버들이 많이 초청된 것들이 저는 그게 하나의 일련의 흐름으로 보면 말이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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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김 여사 문자 속 '댓글팀'이 사실이라면 국정농단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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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댓글 팀 활용'이라는 대목은 정권 차원의 여론조작 공작이 진행됐을 정황까지 시사하고 있습니다. 사실이라면 정권이 문을 닫아 마땅한 최악의 국정농단, 국기문란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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