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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대구서 밭에 나왔던 60대 남성 사망…주택가 침수 피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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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곳곳 홍수특보…침수 우려로 사전 교통 통제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김선형 기자 = 경북 곳곳에 홍수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대구에서는 밭에 나왔던 60대 남성이 불어난 물살에 농로로 빨려 들어가며 목숨을 잃었다.

10일 대구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8분께 북구 조야동 한 농로에 있는 배수용 원형 통에서 60대 후반 남성 A씨가 숨져있는 것을 아내가 발견해 신고했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잠시 밭을 확인하러 나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물이 불어나며 농사 시 배수를 위해 농로에 설치해둔 플라스틱 원형 통에 빨려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라며 "사인은 익사"라고 전했다.


밤새 쏟아진 물폭탄에 북구 팔거천에서는 한때 수위가 범람 직전까지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