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쓰러짐 등 피해신고 잇따라…침수 우려해 30여곳 교통통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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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운행 통제" (대구=연합뉴스) 집중 호우가 내린 10일 오전 8시께 대구 수성구 두산교 지하도 일대 도로 약 500m 통행이 제한됐다. 사진은 지하도 입구 앞에 차단기가 설치된 모습. 2024.7.10 [촬영 최이락] sunhyung@yna.co.kr |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최근 들어 이어지는 국지성 호우와 장맛비 영향으로 대구·경북에서도 주택 침수 및 도로 파손 등 피해가 지속하고 있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내린 비로 이날 오전 6시까지 영양과 안동, 청송 등에서는 주택 파손(5건) 및 침수(30건) 등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속된 비로 안동, 영양 등지에서는 농작물 914㏊가 물에 잠긴 것으로 집계됐다.
영양, 안동, 경산 등에서는 도로 사면 유실(6건), 도로 파손(3건), 도로 낙석(2건) 등 피해도 발생했다.
이밖에 경산, 봉화, 문경 등에 있는 교량, 지하차도 등 22곳의 교통이 통제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도로 사면 유실 등에 대한 응급 복구 작업은 대부분 마무리됐다"며 "밤사이 내린 비에 따른 추가 피해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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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운행 통제" (대구=연합뉴스) 집중 호우가 내린 10일 오전 8시께 대구 수성구 두산교 지하도 일대 도로 약 500m 통행이 제한됐다. 사진은 지하도 입구 앞에 차단기가 설치된 모습. 2024.7.10 [촬영 최이락] sunhyung@yna.co.kr |
대구에서도 인명피해나 대규모 침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가로수 쓰러짐이나 주택 내 빗물 유입 등 피해 신고가 119건에 달했다.
또 폭우에 따른 침수 우려로 신천동로 양방향을 비롯해 안심교 하부도로, 가천지하차도, 상동교 하부도로 등 11곳 운행이 통제됐다.
대구시 측은 "도로 통행 제한 조치는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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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와 나뭇가지로 뒤엉킨 도로 [독자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대구·경북에는 경북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6시까지 지역별 강수량은 구미 129.0㎜, 김천 115.5㎜, 성주 106.5㎜, 대구 37.9㎜ 등이다.
비는 오후 늦게까지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 30~80㎜가량 더 내리겠다. 많게는 120㎜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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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최근 들어 이어지는 국지성 호우와 장맛비 영향으로 대구·경북에서도 주택 침수 및 도로 파손 등 피해가 지속하고 있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내린 비로 이날 오전 6시까지 영양과 안동, 청송 등에서는 주택 파손(5건) 및 침수(30건) 등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속된 비로 안동, 영양 등지에서는 농작물 914㏊가 물에 잠긴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