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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LGU+, 경찰과 맞손... 보이스피싱 등 전자통신사기 예방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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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LG유플러스는 경찰청과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범죄 피해 예방 성과와 향후 협력방안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21일 오전 서울 강서구 LG 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홍관희 LG유플러스 사이버보안센터장(전무, 왼쪽)과 김갑식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형사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사진제공=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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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경찰청과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등 전자통신 금융사기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1일 오전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경찰청과 전자통신 금융사기 범죄 피해 예방 성과와 향후 협력 방안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며 22일 이같이 밝혔다.

김갑식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형사국장(치안감)은 홍관희 LG유플러스 사이버보안센터장 겸 CISO(최고정보보호책임자, 전무)에게 전기통신 금융사기 예방에 협조해온 성과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범죄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협력 강화를 다짐했다.

경찰청은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를 줄이고, 조직적 범죄에 유기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형사국으로 피싱범죄 대응역량을 결집하고, 주요 범행수단 차단 및 검거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기간통신사업자로서 경찰청에 적극 협조해 △심박스(SIM Box) 단속 △전기통신금융사기의 근원지인 악성 앱 차단 △해외발송 미끼문자 차단 △보이스피싱 미끼문자 이용번호정지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자통신 금융사기 피해에 연관된 이동통신 회선이 대폭 줄었다. 경찰청과 LG유플러스는 국내 정부기관과 금융사를 사칭한 미끼문자의 수발신을 차단하는 데 협력한다. LG유플러스는 AI(인공지능)로 보이스피싱 피해에 대응하는 솔루션 개발을 위해 경찰청이 보유한 보이스피싱 시나리오, 범죄자 발언 등 실제 신고 데이터를 제공해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지난달부터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민생사기로부터 고객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캠페인 'U+무너쉴드'를 진행 중이다. 유플러스닷컴 홈페이지에서는 통해 개통, 부가서비스, 수신, 발신 등 통신서비스 이용 단계별 민생사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대응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 각 매장에서도 팸플릿과 영상 등을 통해 서비스 가입 시 고객에게 민생사기 피해 사례와 대응책을 안내하는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며, 연말에는 U+무너쉴드 활동을 종합하는 백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김갑식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형사국장은 "LG유플러스의 적극적인 협조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복잡해지는 사기 수법에 대응하도록 통신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사이버보안센터장(전무)은 "당사는 갈수록 지능화·고도화되는 전기통신금융사기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전사적인 대응역량을 결집해 고객, 임직원과 함께하는 피해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찰 등 정부기관에 적극 협조해 '고객 피해 제로'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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