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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넷플릭스 '더 에이트 쇼' 결말에 4층 이열음 한 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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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국제뉴스

▲ 배우 이열음 / ⓒ이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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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열음이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에서 얄밉지만 강렬한 연기로 주목 받았다.

지난 17일 공개된 'The 8 Show'(이하 '더 에이트 쇼')가 넷플릭스 오늘의 대한민국 TOP 10 시리즈 부문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얄밉지만 귀여운 눈치 100단 '4층' 역을 맡은 이열음이 착붙 캐릭터 소화력으로 극의 한축을 이끌어 이목을 사로잡았다.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이열음이 연기한 '4층'은 그 누구보다 쇼에 진심으로 임하는 기회주의자다. 그는 시간을 늘리기 위한 방법을 제안하고 다른 층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려 여론을 형성하는 등 주도적으로 쇼에 참여하며 대세를 빠르게 파악해 유리한 편에 서서 손해보지 않으려 한다.

특히, 이열음은 8층(천우희)에게 복종하다 판도가 바뀌자 자신은 시켜서 한 것이라며 변명하고, 이후 상황에 따라 다시 8층에게 충성하는 그의 예측 불가한 태세 변환과 '강약약강' 태도를 생동감 있게 표현해 극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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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열음(사진=넷플릭스 '더 에이트 쇼'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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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그는 혼자 방에서 감성 글귀를 쓰며 마음을 다잡는 무해한 모습부터 돈 때문에 무시받던 과거를 떠올리고 변모해 버린 모습까지 탁월한 강약 조절 연기로 잘 살아보고자 발버둥 치는 간절한 '4층'의 서사에 설득력을 부여해 묘하게 응원하고 싶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스스로를 플레이어라 칭하며 대담하게 행동하면서도 잔인한 것을 잘 보지 못하는 겁쟁이 같은 그의 모순적인 면모도 디테일하게 그려내 복합적인 캐릭터에 몰입감을 높였다.

이처럼, 은은한 광기와 여린 마음 모두 가진 '달콤살벌' 4층으로 극적 풍성함을 더하는 눈부신 활약을 펼친 이열음. 그는 어디선가 볼 수 있을 법한 현실적인 인물에 자신만의 엉뚱발랄한 색을 덧입혀 신선한 매력캐를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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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열음(사진=넷플릭스 '더 에이트 쇼'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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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어쩔 수 없이 모셔야 하는 8층, 앞에만 서면 저절로 작아지는 6층(박해준), 뭔가 측은지심이 드는 1층(배성우) 등 누구와 있어도 찰떡같은 흥미로운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뛰어난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 밖에도, "'4층' 역할 그 자체 같다", "발음 새는 연기도 리얼하고 캐릭터를 잘 살렸다"라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져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한 그의 노력이 빛을 발하며 앞으로의 그의 행보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이열음의 인상적인 열연이 담긴 '더 에이트 쇼'는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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