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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인천항만공사, 4월 컨테이너물동량 역대 최대 31만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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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동월 대비 9.3% 상승…차량 수출이 물동량 증가에 한몫

7월 4일부터 5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서 제5회 인천국제해양포럼 개최

아주경제

[사진=인천항만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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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는 지난 4월 컨테이너물동량이 지난해 대비 9.3% 증가한 31만 4247TEU를 기록해 올해 2분기에도 물동량이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지난 4월 수출 물동량은 14만 7742TEU, 수입 물동량은 16만 199TEU로 각각 지난해 동월 대비 6.5%, 10.1%씩 증가했으며 환적 물동량은 6306TEU를 기록했다.

관세자료 통계에 따르면, 인천항에서 신차 수출은 지난해 4월 2만 2623대에서 올해 같은 달 2만 4768대로 증가했고, 이 중4066대가 컨테이너 운송으로 수출됐다.

또한, 지난 4월에는 중고차 4만 1818대를 수출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월 수출 대수를 기록했으며 이 중 3만 4898대가 컨테이너 운송으로 수출됐다.

IPA는 해상 물류비용이 지난해보다 높은 상황에서도 인천항을 통한 차량용 공컨테이너의 원활한 공급과 수입국의 견조한 수요를 중고차 수출 증가 요인으로 보고 있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출에서 주요 증가 물동량은 중국 9만 3248TEU, 대만 6504TEU, 말레이시아 4115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788TEU(5.4%), 2957TEU(83.4%), 1648TEU(66.8%)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 비중은 중국 63.1%, 베트남 8.8%, 대만 4.4%, 말레이시아 2.8%, 홍콩 2.0%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5개 국가로 수출된 컨테이너물동량은 전체 수출 물동량의 81.1%를 차지했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입에서 주요 증가 물동량은 중국 9만 149TEU, 미국 4793TEU, 태국 1만 477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503TEU(4.0%), 2869TEU(149.1%), 2717TEU(35.0%) 증가했다.

국가별 수입 비중은 중국 56.3%, 베트남 12.7%, 태국 6.5%, 말레이시아 3.2%, 미국 3.0%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5개 국가로부터 수입된 컨테이너물동량은 전체 수입 물동량의 81.7%로 나타났다.

IPA는 대(對)중국 수출입, 태국‧베트남으로부터의 수입, 대만‧말레이시아로의 수출 물동량 호조 및 신차와 중고차 컨테이너 수출 증가를 물동량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對)중국 수출에서는 기계류, 섬유류, 잡화, 수입에서는 섬유류, 전기기기, 플라스틱이 주요 증가 품목이었다. 대(對)대만 수출에서는 차량및부품, 목재류, 대(對)태국 수입에서는 목재류, 섬유류가 주로 증가했다.

인천항만공사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은 “최근 물동량 증가세는 신차 및 중고차 수출을 위한 적입공간 제공, 수도권을 포함한 충청권, 강원권 등 권역별 화주 마케팅 강화 노력에서 비롯됐다”며 “항만 물류 및 서비스 개선을 통해 인천항 이용률을 높이고 특히 자동차, K-food, 항만-공항 복합운송, 전자상거래 부문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5회 인천국제해양포럼 개최

인천항만공사는 오는 7월 4일부터 5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4년 인천국제해양포럼(Incheon International Ocean Forum 2024)’이 관람객들과 즐겁게 소통하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세션과 부대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수도권 최대 해양분야 지식포럼인 인천국제해양포럼은 ‘세상이 묻고, 바다가 답하다(The World Calls, The Ocean Waves)’라는 대주제 아래 2020년 시작됐으며 코로나19로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지난 4년간 총 30개국의 연사 180명이 참석해 포럼의 깊이를 더했다.

IPA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5회째를 맞이하는 행사인 만큼, 이전의 행사에서 더 나아가 관광객들이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주요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재활용품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체험 부스 △인천의 역사를 담은 사진 전시 △참가자들이 직접 그려서 바다를 완성시키는 오션 컬러링 △나만의 DIY 티셔츠 만들기 체험 △DIY 큐브 포토월 △해양 관련 업·단체 관계자 교류를 위한 소통 라운지 등이 있다.

또한, 현장에서는 해시태그 기능을 활용한 행운권 추첨 이벤트와 부대 프로그램에 참여해 스탬프를 모두 받으면 상품을 지급하는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올해 포럼의 메인 세션은△(세션1 해운·물류)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탐색 △(세션2 스마트 항만) 기술혁신과 차세대 스마트항만 △(세션3 항만 에너지) 친환경 시대의 선박연료와 항만 에너지 공급 △(세션4 해양관광) 동북아 크루즈 산업의 새로운 도약: 혁신과 협력 - 다모항체인크루징 (Multi-turnaround Chain Cruising) △(세션5 해양환경과 기후) 변화의 바다: 역동적인 기후에 반응하는 해양 탐사 등 총 5개로 구성되며 △(특별세션) 인천 물동량을 극복하는 국내 수출 중고차 산업 현황과 개선방안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도 진행된다.

인천항만공사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은 “이번 포럼에서는 해운·물류, 스마트 항만, 항만 에너지 등 전 세계 해양분야의 주요 현황과 정보를 공유하고 미래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참석자들이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라며 “이번 포럼이 해양산업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기후위기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인천=강대웅 기자 dwka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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