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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광주광역시, 조직 개편으로 '2030 광주 대전환' 추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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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정책담당관·교육청년국 신설해 인구?교육?청년정책 강화

파이낸셜뉴스

광주광역시<사진>가 민선 8기 후반기 인구정책담당관·교육청년국 신설해 인구·교육·청년정책 강화하는 조직 개편을 통해 '2030년 광주 대전환'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광주광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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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민선 8기 후반기 조직 개편을 통해 '2030년 광주 대전환'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광주시는 21일 조직 개편(안)이 담긴 '광주광역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와 공무원 정원 조례 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광주광역시의회 제325회 제1차 정례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시는 민선 8기 전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빈틈없는 광주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인구·교육·청년 정책 강화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 추진 △강도 높은 재정 혁신 △현안 사업 실행력 강화 등을 담은 조직 개편을 시행키로 했다.

광주시는 먼저, 광주의 미래를 대비하고자 인구·교육·청년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조정실에 인구정책담당관을 두고, 문화경제부시장 산하에 교육청년국을 신설한다.

인구정책담당관은 지속할 수 있는 인구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저출생·일자리·복지·주택·교육 등 균형 발전 관점에서 광주시 재정과 연계해 실제 인구 유입 증대로 이어지는 실효성 높은 정책과 사업을 수립·조정한다.

교육청년국은 산업을 기반으로 인재 양성-대학 혁신-청년 정주 체계 마련을 목표로 신설됐다. 대학인재정책과를 신설해 인재 양성과 대학 혁신정책을 총괄하고, 청년정책과는 청년정책에 대한 지휘본부(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으며, 교육지원정책과는 생애주기 교육정책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또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을 추진하기 위해 군공항이전본부와 교통국을 통합해 통합공항교통국으로 개편한다. 군공항이전추진단 운영을 통해 서남권 상생과 동반 성장의 기반을 조성하는 광역교통·공항 기능을 일원화하고, 전남도·국방부 등 관계 기관과 협력, 이전지역 주민과 소통 강화 등을 신속하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강도 높은 재정 혁신으로 재정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획조정실에 재정혁신단을 신설한다. 예산 낭비 요인을 철저히 점검하고 투자심사를 강화하는 등 상시 세출 구조조정과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 예산담당관실 내 인력을 보강해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시 이용 인구 3000만 시대' 본격화를 위해 신활력추진본부를 복합쇼핑몰 건립과 Y프로젝트를 중점 추진하는 기능으로 재편한다. 신활력총괄관은 친수공간과의 Y프로젝트 사업을 이관 받아 복합쇼핑몰 건립 지원 사무와 함께 추진한다.

또 체계적인 도시계획 관리와 공간 회복 기능 강화를 위해 도시공간국 조직을 강화한다. 도시계획과에는 신세계-터미널 복합개발 검토 기능을 강화하고, 도심융합특구 선도사업을 추진하는 조직으로 체계를 정비한다. 공간혁신과를 신설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공간으로 도시를 회복시키고 도시재생과 노후 도시 정비를 전략적으로 기획·실행하게 된다.

특히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를 보다 탄탄하게 구축해 올해 인공지능(AI) 기업 1000여개사를 촘촘하게 지원하기 위해 AI반도체과에 AI 기업 지원 기능을 강화한다.

시립수목원 운영 확대와 정원도시 조성을 위해선 수목원·정원사업소를 신설하고, 조성 중인 도시공원을 시민의 쉼 공간으로 관리하기 위해 도시공원관리사무소도 운영한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광주시 본청 기준 15실·국·본부 72과는 현재와 같고, 공무원 정원은 4182명으로 15명을 줄여 기준인건비 건전성도 강화할 방침이다. 다만 광주의 미래를 대비하고 핵심 현안 사업을 수행하는 필수 분야는 인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조직 개편은 '2030 광주 대전환'을 계획하고 실행하기 위한 것"이라며 "교육청년국과 통합공항교통국, 인구정책담당관, 재정혁신단을 신설해 광주시만의 인구·교육·청년 정책으로 미래를 대비하고, 민간·군 통합공항 이전 추진도 보다 효율적으로 속도를 내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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