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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조국혁신당, 약칭 '혁신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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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당 이미지 강해"…당헌 개정안 포함

첫 전대 7월 20일…당대표·최고위원 '선출'

아이뉴스24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차 당선인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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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조국혁신당이 20일 당의 약칭을 '혁신당'으로 결정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주도로 창당된 신당이지만, 당초 '조국당'이라는 약칭이 개인 정당으로서 오해를 불러일으키자 이를 해소하겠다는 조치다.

20일 조국혁신당에 따르면, 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차 당 대표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당은 당헌 제1조인 당명(조국혁신당)의 약칭을 '혁신당'으로 정하고 향후 의결될 당헌 개정안에 포함하기로 했다.

당초 다수 언론에선 당의 약칭을 '조국당'으로 명시했다. 조 전 법무부 장관 중심으로 창당된 정당인 만큼 약칭에서도 '조국'이라는 부분을 부각했다. 하지만 당은 조국(祖國)의 의미가 '조상 때부터 대대로 살던 나라'인 만큼, '조국혁신당'은 나라의 재건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일부 언론이 자당의 의도와 달리 '조국' 개인의 정당이라는 측면으로 약칭을 활용하자, 이를 바로잡기 위해 당헌 개정에 나선 것이다.

당 관계자는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일부 언론에서) 조국혁신당의 '조국'이라는 부분을 다른 의미로 쓰는 것 같다"며 "우리 당의 영문 이름은 'Rebuilding Korea Party'로 종합하면 '우리 조국' 뜻이 강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국당'이라고 줄여서 얘기할 때는 기사에선 의도해서 말하지는 않지만, 깔려 있는 (기조는) 조국 개인 정당이 아니냐는 이미지가 강한 것 같다"며 "우리는 (한 개인의) 정당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당은 첫 전당대회 일정도 확정했다. 오는 7월 20일로 결정된 이번 전대에선 당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단 2인을 선출할 계획이다.

당에 따르면, 당대표와 최고위원은 오는 7월 18일부터 사흘 동안 진행되는 '전자투표' 방식으로 선출된다. 이번 전대 선거인단은 6월 30일까지 당비를 납부한 당원으로 한정된다.

선거인단인 당원 모집이 한 달여 기간이 남은 만큼, 당은 '당원 배가운동'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대 준비위원장에 임명된 황현선 사무총장은 "이번 전대를 '당원 배가운동'의 시발점으로 삼아 향후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통해 조직을 정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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