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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인더필드] 삼성SDS, “물류에서 리스크는 변수 아닌 상수…AI로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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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스퀘어(Cello Square) 미디어데이' 개최…디지털 전환 설명 자리

코로나19 이후 잦아지고 커진 리스크 대응책 필요

생성형 AI 통해 리스크 자동 센싱 시스템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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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삼성SDS 잠실캠퍼스에서 열린 '첼로스퀘어(Cello Square) 미디어데이'에서 발언하는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부사장). 사진|인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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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SDS[018260]가 AI 기반 디지털 물류로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삼성SDS는 20일 서울 송파구 삼성SDS 잠실캠퍼스에서 '첼로스퀘어(Cello Square)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자사의 생성형 AI를 활용한 물류 디지털 전환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과거부터 글로벌 공급망에는 언제나 리스크가 존재해왔지만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는 더욱 잦아지고 그 여파 또한 커져가고 있습니다. 미디어데이 환영사에 나선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부사장)은 "이제 과거처럼 리스크가 금방 지나갈 것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어려워졌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기후 변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의 흐름에 따라 리스크가 과거보다 다양해지고 예측하기 어려워지는 것이 실상입니다.

삼성SDS는 이러한 리스크를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AI 기반의 디지털 전환을 내세웠습니다.

우선, 머신러닝과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매일 수집되는 6만건 이상의 글로벌 뉴스에서 물류 리스크를 자동 추출합니다. 이렇게 추출한 리스크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3단계로 나뉘며 과거 약 2만건의 글로벌 물류 리스크 사례를 기반으로 위험도를 판단하는 '리스크 자동 센싱'에 활용됩니다.

기존에는 전략 수립에 하루가 걸렸지만 해당 방식으로 대응 전략을 수립할 경우 2시간이면 수립이 가능하다고 삼성SDS는 설명했습니다.

오 부사장은 "리스크를 제로(0)로 만들 수는 없지만 빠르고 효율적인 대처로 리스크 지속 시간을 감소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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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공급망 리스크에 대해 설명하는 오 부사장. 사진|인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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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객 서비스에 편의를 더하고 실시간 물동 가시성의 범위를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 삼성SDS는 'GPT스토어'에 '첼로스퀘어 로지스틱스 서비스'를 론칭하고 대화형 물류 서비스를 개시합니다.

사용자는 첼로스퀘어 GPT에서 견적 조회, 필요 컨테이너 수 산정 등 뿐만 아니라 컨테이너의 크기, 적재량과 최적의 적재 가능 3D 도면까지 대화를 통해 받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GPT와의 대화를 통해 선박 위치 추적과 이동 경로까지 확인 가능합니다.

오 부사장은 "해당 서비스는 이미 삼성SDS가 제공하고 있었지만 GPT와의 연계를 통해 접근성을 높였다"라며 "과거 데이터를 분석해 선박의 예상 이동시간 및 항만 체류시간 등을 계산하여 더욱 정교한 도착 예정시간(Predictive ETA) 제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최근 발생한 캐나다 철도 노조 파업, 브라질 남부 홍수로 인한 공항 폐쇄 등 물류 관련 리스크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예측이 어려운 리스크들이 발생함에 따라 도착 예정시간 예측 가능성은 5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오 부사장은 "계속된 글로벌 리스크로 인해 물류 디지털 전환 요구가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디지털 기술과 AI를 활용해 글로벌 공급망의 리스크에도 중단없이 지속 가능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편의성 뿐 아니라 첼로스퀘어를 통해 운송 수단별 탄소배출량과 탄소집약도를 보여줘 ESG 경영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이 삼성SDS의 설명입니다. 삼성SDS는 첼로스퀘어가 산출한 탄소 관련 지표를 바탕으로 이를 해결할 다양한 솔루션을 준비할 방침입니다.

마지막으로 김성곤 삼성SDS Cello Square 운영팀장(상무)은 "물류 서비스에서의 리스크는 변수가 아닌 상수로 대해야한다"라며 "신속히 대응하는 능력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만큼 생성형 AI를 통해 이를 실현할 것"이라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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