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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화상회의 실시간 통역을 LG CNS의 '오렐로'가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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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LG CNS 관계자가 화상회의 다중 통역 솔루션 '오렐로(Orelo)'를 소개하고 있다. LG CN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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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LG CNS가 화상회의 다중 통역 솔루션 '오렐로(Orelo)'를 개발해 출시했다.

20일 LG CNS에 따르면, 오렐로는 음성만으로 약 100개 언어를 구별하고, 회의 참여자들이 사용하는 언어로 동시통역하는 솔루션이다.

오렐로의 차별점은 3개 이상의 다국어 동시통역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화상회의 통역 솔루션은 회의 참여자들의 사용 언어와 무관하게 영어 등 1개 국어로만 통역한다.

또한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회의록 작성 기능'도 서비스한다. 이용자들이 1시간 가량 진행한 회의를 A4 한 페이지 내외로 정리한다.

오렐로는 회의록 정리 과정에 MS 애저 '오픈 AI'의 대형언어모델(LLM)인 GPT를 활용한다. 이 밖에도 사용자가 원하는 단어와 문장을 찾을 수 있는 '키워드 검색 기능', 모든 회의 대화와 자막 내용을 다운로드하는 '전체 대화 저장' 기능을 탑재했다.

또한 LG CNS는 제조, 금융, 물류 등 각 산업 영역별 전문용어들을 '오렐로'에 학습시키고 있다. 이를통해 이용자가 '비오엠'이라고 말하면 제조 영역에서 쓰이는 단어로 인식하고 한국인에게는 '자재명세서'라고 자막을 제공한다.

이와함께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화상회의에 최적화된 다중 통역 솔루션 '오렐로'를 구현했다. 현재 MS가 서비스하는 화상회의 플랫폼 '팀즈' 앱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LG CNS는 향후 팀즈 외 다른 화상회의 플랫폼에서도 '오렐로'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와더불어 '오렐로 모바일'도 개발 중이다. '오렐로 모바일'은 외국인과의 대면 소통을 위해 휴대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오렐로 모바일' 이용자는 자신과 상대방의 발언을 실시간 통역 자막으로 확인할 수 있다. LG CNS는 추후 '오렐로'를 PC, 휴대폰 등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 가능한 통역 솔루션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LG CNS CTO 김선정 전무는 "'오렐로'를 통해 사내 임직원들의 글로벌 기업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향후 외부 기업 고객에게도 '오렐로'를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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