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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이번엔 ‘캐서스’다! 젠지, 김건부 활약에 BLG에 1세트 승리 [SS청두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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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젠지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 사진 | 라이엇 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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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청두=김민규 기자] 젠지는 강했다. 결승에 선착한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젠지는 라인 운영에서 열세를 보이다 한타 파괴력을 앞세워 BLG를 찍어눌렀다. 특히 ‘캐달리(캐니언+니달리)’로 맹위를 떨친 김건부는 깜짝 픽 카서스로 BLG를 격파했다.

젠지는 19일 중국 쓰촨성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열린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결승전 빌리빌리 게이밍(BLG)과 대결에서 1세트를 승리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BLG ‘빈’이 바텀에 합류해 ‘기인’ 김기인을 잡아내며 선취 득점했다. 젠지는 공허의 유충을, BLG는 첫 용을 나눠 가졌다. 젠지는 라인 스왑(교환) 전략을 펼치며 라인 운영을 펼쳤지만 김기인이 바텀에서 무리한 공격을 시도, 역으로 잡히고 말았다.

BLG가 초반 라인 주도권을 토대로 젠지에 근소하게 앞서나갔다. 13분경 BLG가 두 번째 용을 챙기는 사이 ‘쵸비’ 정지훈과 김기인이 나서 BLG ‘빈’ 잡기에 나섰다. ‘빈’은 이리저리 잘 피해갔지만 결국 ‘페이즈’ 김수환에게 제거됐다.

라인 운영에선 BLG가 우위에 있었다. 자연스레 글로벌 골드도 3000이상 앞섰다. 그러다 17분경 정지훈이 무리하게 공격해 들어오는 ‘빈’을 끌어들였고, 김기인이 합류하며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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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MSI에서 부바오란 새 별명을 얻은 ‘캐니언’ 김건부. 사진 | 라이엇 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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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두 팀은 큰 교전없이 성장에 집중했다. 여전히 BLG가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23분경 용 앞 한타가 열렸다. 이때 BLG가 네 번째 영혼의 용 획득에 성공했고, 교전에서도 4킬을 수확했다. 돌파구가 필요한 젠지.

26분경 젠지가 결단을 내렸다. 젠지는 바론 버스트를 시도, 바론 획득과 함께 이어진 한타에서 3킬을 수확하며 순식간에 주도권을 가져왔다.

승부처는 29분 장로 용 앞 한타였다. 김건부의 카서스가 3킬을 만들었고, BLG를 밀어낸 젠지가 장로 용 획득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기세를 탄 젠지는 33분경 두 번째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바론 버프를 앞세운 젠지는 BLG 진영으로 압박해 들어갔다.

BLG 본진 내 바텀 타워와 억제기를 파괴한 젠지는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그러다 용 둥지 근처에서 교전이 열렸고 위험한 상황에서 카서스의 궁극기가 BLG에 꽂히며 위기를 벗어났다.

그리고 37분경 두 번째 장로 용 앞 한타가 열렸고, 젠지가 장로 용 획득과 함께 에이스를 띄웠다. 젠지는 그대로 BLG 본진으로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챙겼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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