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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민희진 "네이버·두나무 만남은 사적 자리…인수 제안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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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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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와 법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지난달 기자회견 이후 다시 입장을 밝혔다.

민 대표는 19일 장문의 입장문을 내고 두나무와 네이버 등 외부 투자자를 만나 어도어의 경영권을 둘러싼 이야기를 나눴다는 하이브의 주장을 반박했다.

민 대표는 "투자와는 무관한 사적인 자리였다"며 "지인 A씨의 초대로 이루어진 저녁 식사 자리였고, 두나무와 네이버 관계자는 자신의 의도와 관계없이 자리를 함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 17일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 당시 민 대표가 경영권을 탈취하기 위해 두나무와 네이버의 고위직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고 주장했다.

민 대표는 "누구인지도 몰랐고 본인 소개를 할 때 두나무 소속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네이버 소속인 분도 마찬가지로, 그 자리는 투자와는 무관한 사적인 자리였다"고 강조했다.

자신은 두나무나 네이버에 인수 제안을 한 일이 없다며 하이브를 포함한 '4자 대면'을 요청하기도 했다.

민 대표는 "그간 어도어 대표로서 어도어가 하이브 내에서 은근한 괴롭힘과 따돌림에 시달리는 '은따'같다는 생각을 하며 지내왔다"며 "부대표와 저는 하이브로부터 괴롭힘을 받지 않기 위한 방법과 대응 방향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민 대표는 하이브와 법리 다툼을 벌이고 있는 만큼, 사실관계에 입각한 재판부의 판단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 대표가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은 31일로 예정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이전에 결론이 날 전망이다.

지정용 기자(jjbrav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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