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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韓산업계-캄보디아 총리 만났다… “韓기업 위한 새 경제특구 설립”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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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롯데호텔서 캄보디아 측과 면담

정만기 KIAF 회장 등 8인 참석, 경제현안 논의

훈 마넷 총리 “다양한 인센티브 준비 중” 강조

헤럴드경제

정만기(왼쪽) KIAF 회장과 훈 마켓 캄보디아 총리가 17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면담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IAF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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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한국산업연합포럼(KIAF)은 1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훈마넷 총리 등 캄보디아 측 인사 간 면담을 갖고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우리 측에서는 정만기 KIAF 회장, 이해경 한국엔지니어링협회 회장, 최병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이택성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부회장, 박경분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특별부회장, 김용구 도화엔지니어링 사장, 윤석현 한국산업연합포럼 사무총장 등 8명이 참여했다.

또 캄보디아 측에서는 마넷 총리 에에도 순 짠돌 캄보디아개발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부총리, 쩜니몰 상무부장관, 찌룽 주한 캄보디아 대사 등 9명이 참여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한국기업들과 캄보디아 정부 간의 연 2회 민간협의체 회의가 공언됐다. 또한 캄보디아 정부 차원의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약속했다.

마넷 총리는 “세제와 규제 등 전반에서 정부 차원에서는 사업하기 좋은 규제 및 환경이 조성되도록 할 것”이라면서 “한국 기업을 위한 새로운 경제 특구(SEZ) 설립 및 캄보디아 내 한국 기업들과의 소통을 위한 채널 개설하고, 한국기업들의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원스탑 서비스를 CDC(정부 산하 개발사업 및 투자 관리 담당기관)가 제공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이미 캄보디아 차원에서는 SEZ팀이 구성되었으며, 코트라와 협력을 통해 지원방식을 구체화 할 예정”이라면서 “SEZ의 경우 정부 차원에서 토지를 무료로 제공하고 비용도 저감시키며 물류 및 교통 접근성 차원에서 좋은 입지를 갖춘 곳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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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기(왼쪽) KIAF 회장과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가 면담하고 있다. [KIAF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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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정만기 회장은 “캄보디아가 현재의 농업, 농식품 가공업, 경공업 등의 중심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선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특히, 수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뿐만 아니라 IT나 데이터 관련 산업에서도 협력을 강화해가자”라고 약속했다.

이해경 회장도 “캄보디아는 한국 엔지니어링기업들의 아시아지역 해외진출에 있어서 가장 중점적으로 진출을 추진하는 국가 중 하나”라면서 “캄보디아 정부가 한국의 ODA나 EDCF자금에 의한 인프라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다자 자금에 의한 프로젝트에서도 한국 기업들이 적극 선정되기를 희망한다”고 요청했다.

최병오 회장은 “캄보디아 진출 한국 섬유기업들은 최저임금과 전기료 상승 등 사업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총리와 캄보디아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적극적 지원을 부탁한다”고 언급했고, 이에 마넷 총리는 “현재 에너지부가 검토 중인 문제다. 이런 문제들이 개선되어야 캄보디아의 경쟁력을 잃지 않을 수 있다”고 화답했다.

이택성 이사장도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캄보디아 포함 동남아 진출에 관심이 많다”면서 “한국전용공단 인센티브 등에 관한 상세 정보가 향후 더 제공된다면 캄보디아 진출 한국의 부품기업들이 증가할 것”이라고 요청했다.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상근부회장도 “앞으로 한국과 캄보디아 간 이차전지 협력에 대해 논의해가자”고 제의했다.

한편, KIAF는 기계, 디스플레이, 바이오, 반도체, 백화점, 석유, 석유화학, 섬유, 시멘트, 엔지니어링, 자동차모빌리티, 전자정보통신, 배터리, 조선해양플랜트, 철강, 체인스토어, 항공우주 등 17개 단체가 모여 결성한 단체다.

KIAF은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과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 등과 협력하여 금년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한·캄보디아 비즈니스 포럼과 업종별 포럼을 개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보다 구체적 협력방안은 동 포럼에서 계속 논의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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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F 회장단 인사들이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의 회담에서 논의에 경청하고 있다. [KIAF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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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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