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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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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LCC, 수하물요금 잇따라 인상…유가·물가 인상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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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이어 진에어 7월 1일부터 초과 수화물 요금 인상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잇따라 수하물 요금을 올리면서 올여름 성수기 기간 소비자들의 항공료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오는 7월 1일부터 초과 수하물 요금을 인상한다.

진에어는 현장 구매 초과 수하물에 대해 대부분 노선에서 1㎏당 1000원씩 인상할 방침이다. 사전 구매 초과 수하물에 대해서는 5㎏당 국내선은 2000원, 대부분 국제선은 5000원 올린다.

제주항공은 지난 3월 4일부터 수하물 요금을 인상한 바 있다. 15㎏의 수하물의 온라인 사전구매 시 국내선은 5000원, 일본 노선 등은 1만원 올렸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8월부터 모든 항공편의 수하물 요금을 상향 조정한다.

수하물 사전 구매 시 기본 15㎏을 제공하는데 이를 초과할 경우 부과하는 요금을 올리는 방식이다. 추가 5㎏당 국내선은 기존 8000원에서 1만원으로, 일본 노선은 3만5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올린다.

현장 구매 추가 수하물에 대해서는 1㎏당 국내선의 경우 1000원, 동남아 노선의 경우 2000원 인상된 요금이 적용된다. 에어서울도 지난 1일부터 초과 수하물 요금을 일부 올렸다. 일반 운임일 경우 사전 구매는 5㎏당 일본 노선은 3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동남아 노선은 5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조정됐다.

이 같은 수화물 요금 인상은 물가와 유가, 인건비 상승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수하물 무게가 많이 나갈수록 항공유 소모량이 늘고 수하물 처리를 위한 인건비 부담이 가중된다. 코로나19 이후 항공사 간 승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진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아주경제

[사진=진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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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권가림 기자 hidde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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