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립극단, 2024 정기공연 음악극 <가객(歌客) 박인환> 첫공연 성료

‘박인환’이 꿈꾸던 새로운 도시, 도민들과 함께 완성하다.
관객 참여형 음악극으로 관객이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작품 일부가 돼
공연 종료 후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공연의 여운 되감는 시간 가져

<가객 박인환> 속초문화예술회관 공연 (2024.5.18.) 사진|강원도립극단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 강원문화재단(대표이사 신현상)은 강원도립극단 정기공연 음악극 <가객(歌客) 박인환>이 5월 17일부터 18일 양일간 속초문화예술회관에서 600여 명의 관객이 참여한 가운데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팩션 음악극 <가객 박인환>은 인제 출신의 시인 ‘박인환’의 삶과 시 세계를 연극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했으며, 객석과 무대의 경계를 허문 이머시브(관객 참여형) 공연으로 김경익 예술감독의 강원도립극단 부임 후 첫 연출작이다.

<가객 박인환> 속초문화예술회관 공연 (2024.5.18.) 사진|강원도립극단

객석을 세 개의 구역으로 나누어 운영된 이번 공연에서는 관객이 작품에 참여하는‘관객 참여 음악극’으로 진행되어 색다른 공연 체험을 제공 하였다.

공연 종료 후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에서는 김경익 예술감독과 박인환 역의 박철웅 배우가 참가하여 관객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무대 뒤의 상황, 공연 제작의 뒷이야기를 공유하며 공연의 여운을 되감는 시간을 가졌다.

<가객 박인환> 속초문화예술회관 공연 (2024.5.18.) 사진|강원도립극단

박인환 존에 앉았던 이미경(속초, 54) 씨는 “관객 참여 음악극이라는 장르가 생소했는데 객석이 움직이고 배우의 땀방울과 호흡까지 느낄 수 있는 놀라운 경험이었다. 노래를 배우들과 함께 부르니 작품의 일원이 된 것 같은 색다른 경험이었다”라고 감상을 전했다.

한편, 음악극 <가객(歌客) 박인환>은 오는 5월 21일 영월문화예술회관을 비롯해 삼척, 정선, 동행, 춘천, 인제를 순회공연 후 6월 30일 경주에서 펼쳐지는 국공립극단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춘천, 동해 공연은 유료 공연으로 전석 10,000원이다. 강원도민은 50% 할인받는다. 문의 및 예매는 033)255-0497-6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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