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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음주 뺑소니 의혹’ 김호중, 유흥주점 동석 연예인 참고인 조사…래퍼 이어 개그맨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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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김호중 [사진 = 스타투데이]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뺑소니 사고 전 머물렀던 유흥주점에 유명 개그맨도 함께있었던 사실이 확인됐다.

18일 채널A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김호중이 사고를 내기 전 3시간가량 머문 유흥업소에 개그맨 A씨도 동석했다.

앞서 해당 유흥업소에서 있었던 술자리에 김호중을 비롯해 유명 래퍼도 함께했다는 사실이 전해진 바 있다.

경찰은 김호중의 음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해당 술자리에 있었던 래퍼와 개그맨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를 받는다.

사고 3시간여 뒤 김호중 매니저는 경찰을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으나, 조사 결과 김호중이 운전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호중은 사고 직후 귀가하는 대신 경기도의 한 호텔로 갔다가 17시간 뒤인 다음날 오후 4시 30분께 경찰에 출석, 자신이 운전한 사실을 털어놨다. 이와 관련 소속사 대표는 자신이 지시한 일이며 김호중의 음주운전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뒤 매니저의 허위 자백을 비롯한 ‘운전자 바꿔치기’와 관련해 김호중과 소속사 간 긴밀한 논의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 16일 김호중의 집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집,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김호중 측은 조남관 전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변호인으로 선임한 상태다.

국과수는 전날 경찰에 ‘사고 후 소변 채취까지 약 20시간이 지난 것으로 비춰 음주 판단 기준 이상 음주대사체(신체가 알코올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가 검출돼 사고 전 음주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소변 감정 결과를 전달했다.

김호중은 이날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공연을 일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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