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가전=삼성' 공식 이어갈 삼성전자 신제품은

[워치인더스토리]
'맞춤형 의료 로봇 서비스' 강화하는 LG전자
삼성D·LGD, 미국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알려

/그래픽=비즈워치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가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신제품 출시. 이번 신제품은 삼성전자의 대표 프리미엄 냉장고인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의 핵심 AI 기능과 냉각 기능은 유지하고 식재료 보관 기능을 더욱 향상시킨 것이 특징.

기존 제품과 외관은 동일하지만 저장 용량은 861리터로 19리터 확장. 대파, 부추 등 길쭉한 채소를 손쉽게 넣을 수 있는 '긴채소 보관실'도 새롭게 설계. 부착균은 살균하고 냉장고 안 음식 냄새를 잡아주는 'UV 청정 탈취기'를 탑재.

특히 선반에 넣고 빼는 식재료를 내부 카메라가 자동 인식해 푸드 리스트를 만들어 주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도 들어가 있음. 냉장고 우측 도어에는 터치스크린이 장착돼 유튜브 등 다양한 앱을 사용할 수 있음.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라인업 확대를 통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며 AI 가전 경험을 강화한다는 전략.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사진=삼성전자 제공

LG전자, 의료용 로봇 서비스 확대

LG전자는 최근 한림대학교 성심병원과 '의료진과 환자의 스마트 병원 라이프를 위한 로봇 서비스 발굴 및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병원 특화 로봇 시나리오 발굴 및 실증 사례 구축 △국내외 의료 기관 내 다양한 로봇 활용 기회 발굴 및 협업 △병원 특화 로봇 제품 기획 및 시스템 연동 협력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

특히 양사는 공감지능(AI) 클로이 로봇을 앞세워 의료 환경에 특화된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뜻을 함께 했음. 이에 따라 국내 최대 수준의 의료서비스 로봇을 운영 중인 한림대 성심병원을 'LG전자 첨단로봇 선도병원'으로 지정하고 병원 내 다양한 로봇 실증 사례를 연구.

LG전자는 의료환경에 최적화된 AI 클로이 로봇을 앞세워 의료 서비스 분야 내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 LG전자는 지난 CES 2024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다양한 B2B 현장에서 운영 중인 양문형 'LG 클로이 서브봇'도 최적의 의료 서비스 효율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B2B 현장에서 운영 중인 LG 클로이 서브봇./사진=LG전자 제공

삼성·LG디스플레이, 美 디스플레이 위크 참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14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위크 2024'에 참가. 이번 행사는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가 주최.

삼성디스플레이는 초미세 반도체 입자인 '퀀텀닷(QD)'만으로 RGB(적녹청) 픽셀을 구현한 차세대 기술을 공개. 이번에 공개한 노트북 크기의 18.2인치 QD-LED는 3200X1800해상도에 202ppi(인치 당 픽셀수)의 높은 픽셀 밀도와 250니트의 휘도(화면 밝기)를 구현.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친환경 '카드뮴 프리 퀀텀닷'으로 QD-LED 제품을 개발해 화제.

또 지난 'MWC 2024' 현장에서 화제를 모았던 로봇 퍼포먼스를 다시 한 번 전시. 삼성디스플레이 OLED 생산라인에서 사용되는 'OLED Bot'이 직접 7.6인치 폴더블 패널을 물이 가득 담긴 수조에 넣고 흔들고, 소금과 후추를 뿌려 철 수세미로 문지르는 등 삼성 폴더블의 내구성을 입증.

LG디스플레이는 VR(가상현실)용 올레도스(OLEDoS) 신기술을 최초로 공개. 신규 개발한 고성능 OLED 소자에 빛 방출 극대화 기술 MLA(마이크로렌즈어레이)를 결합해 휘도를 기존 대비 약 40% 향상.

업계 최초로 스마트워치용 올레도스도 처음 공개. 500원 동전만한 1.3인치 크기에 1만 니트 초고휘도, 4K급 4000ppi 초고해상도 등으로 가상 현실을 보다 실감나게 구현.

삼성디스플레이(왼쪽)와 LG디스플레이(오른쪽)가 14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위크 2024'에 참가했다./사진=각사 제공

삼성메디슨, 의료진 교육·제품 시연 공간 마련

삼성메디슨은 삼성의료기기 교육장 theSUITE Lab(더 스위트 랩)을 서울 강동구 본사 내 설립하고 13일 개소식을 열었음.

더 스위트 랩은 삼성 의료기기 기술과 교육의 산실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음. 300석 규모의 대강당 및 중강당, 제품 시연 공간, 교육장으로 구성. 자사 제품 성능을 시연하고 의료진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

삼성메디슨은 더 스위트 랩에서 체계화된 기술 교육을 통해 삼성 의료기기 활용에 숙련된 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HERA W10 Elite, 디지털 엑스레이 AccE GM85 등 다양한 제품군을 전시해 고객의 브랜드 경험을 강화한다는 계획.

삼성메디슨은 더 스위트 랩을 거점으로 글로벌 법인· 파트너 대상 임상 트레이닝 프로그램, 국내외 의료진 대상 워크숍 및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새로운 공간을 적극 활용해 더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

삼성의료기기 교육장 theSUITE Lab(더 스위트 랩)./사진=삼성메디슨 제공

HD한국조선해양, 해상풍력 사업 본격화

HD한국조선해양은 필리핀 수빅 야드(선박 건조장) 일부 부지 및 설비를 임차하기로 결정. 지난 14일 필리핀 대통령 관저(말라카냥궁)에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버러스 캐피탈과 수빅 야드의 향후 운영 계획 등을 발표.

필리핀 수빅 야드는 과거 2006년 한진중공업(현 HJ중공업)이 조성한 이후 선박 건조를 이어오다 2019년 세계 조선 경기 악화 등으로 인해 가동을 중단. 현재는 필리핀 해군 등이 해군기지로 활용하는데,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22년 수빅 야드 내 군수지원센터를 설치. 필리핀 해군에 인도한 함정들에 대한 유지⋅보수⋅정비 활동을 지원하고 있음.

HD한국조선해양은 향후 필리핀 정부와 협력을 통해 수빅야드를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과 선박 블록 제작, 선박 수리 등이 가능한 해양복합단지로 육성시킬 계획. 특히 필리핀은 2030년부터 급성장이 예상되는 아시아-태평양 해상풍력 시장의 중심에 위치해 해상풍력 제작기지 구축을 위한 최적의 입지라는 평가.

지난 14일 HD한국조선해양이 필리핀 대통령 관저에서 수빅 야드의 향후 운영 계획 등을 발표하는 행사가 열렸다./사진=HD한국조선해양 제공

워치인더스토리는 매주 토요일, 한 주간 기업들의 이슈를 한눈에 돌아보는 비즈워치 산업부의 뉴스 코너입니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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