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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하마스 숨통 차단"…이스라엘, 라파 지상전 본격화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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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국방 "라파 작전 강화, 병력 추가 투입"

네타냐후 "라파 지상 작전 하마스 소탕에 필수적"

노컷뉴스

이스라엘군 탱크들이 7일(현지시간) 라파 국경검문소의 가자지구 쪽 구역에서 작전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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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서의 공격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며 경고하고 나섰다.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라파에서 지상전을 본격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라파 지역에 추가 병력을 투입할 것"이라며 "작전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갈란트 장관은 라파 지역에서 군 지휘관들을 만난 후 "목표물 수백 개를 이미 공격했으며 이 같은 활동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갈란트 장관은 라파 지역에서 하마스의 땅굴이 여러곳 파괴됐다면서 하마스는 조직 재정비가 불가능하며 예비군과 보급품이 없다"면서 "우리는 하마스를 지치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7일 이집트와 가자지구를 잇는 라파 검문소를 장악한 데 이어 라파 주거 지역 까지 진입하는 등 이 지역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후 보루'로 보고 교전을 이어가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라파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그는 라파 공격 강화가 하마스를 파괴하고 가자지구 전쟁을 촉발한 지난해 10월 7일의 기습 공격의 반복을 막기 위한 '중요한(critical) 부분'이라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라파에 대한 지상 공격은 하마스를 소탕하기 위해 필수적이라며 "라파 전투는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라파는 하마스 대원들에게 있어 탈출과 재보급과 같은 '산소통'을 제공하는 곳"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해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최근 며칠 사이 일부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라파에서 도주해 민간인들 틈에 섞여 가자지구 북부로 향했다고 NYT에 밝혔다.

NYT는 라파를 떠난 하마스 대원들이 몇명인지는 불확실하지만 이들의 도주는 라파를 상대로 한 그동안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하마스 대원은 타격을 입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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