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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文 전 사위' 수사 윗선 근접…野 "먼지털이식 불법 수사"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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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 모 씨 특혜 채용 의혹 수사는 이제 중요한 변곡점을 지나고 있습니다. 당시 사위에 대한 수사가 문 전 대통령 딸의 지인으로까지 확대된 건데, 야당은 먼지털이식 불법 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권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 모 씨는 2018년 7월 태국 항공사 타이이스타젯에 취업했습니다.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이 실소유주였는데, 항공사 근무 경험이 없던 서 씨가 취업한 사실이 알려지며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상직 / 당시 중진공 이사장 (2019년 국정감사)
"(대통령 사위 서 모 씨가 취업하는 데 영향력을 행사한 적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예,없습니다."

2021년 고발장을 접수한 검찰은 지난해 9월 이창수 검사장이 전주지검장으로 부임하며 수사에 속도를 냈습니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이 서 씨 채용 대가로 문재인 정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임명된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당시 임종석 비서실장, 조현옥 인사수석 등이 참석한 비공식 회의에서 이 전 의원 임명을 내정하는 등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개입한 정황이 있다고 보는 겁니다.

수사가 문재인 정부 윗선을 향하자 야당은 먼지털이식 수사라고 반발했습니다.

이용선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지난 12일)
"검찰은 전임 대통령 주변에 대한 먼지털이식 불법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수사가 아니라 스토킹 수준입니다."

전주지검장으로 수사를 지휘했던 이창수 검사장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검찰은 사건을 중앙지검으로 이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권형석 기자(hsk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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