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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김호중 지우기’ 나선 방송사들, 분량 편집·캐스팅 조정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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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신상출시 펀스토랑’(KBS2)에 출연한 가수 김호중.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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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이 뺑소니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오르면서 그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에도 비상이 걸렸다.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펀스토랑’(KBS2) 제작진은 오는 17일 예정됐던 김호중의 출연 분량을 최대한 편집해 내보내기로 했다. 김호중의 우승 메뉴도 상품으로 출시하지 않기로 했다. ‘신상출시 펀스토랑’은 매주 경연을 통해 우승 메뉴를 상품으로 출시해왔다.



오는 6월 방송하는 엠비엔(MBN)의 ‘가보자고(GO) 시즌2’도 출연진 변동이 불가피해 보인다. 김호중은 ‘가보자고 시즌1’에 안정환, 김용만, 홍현희, 허경환과 함께 출연했다. 시즌2는 출연진이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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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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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쪽이 공연을 강행하기로 한 가운데, 오는 23일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 & 프리마돈나’ 공연 출연에는 제동이 걸렸다. 이 공연을 주최하는 한국방송은 16일 주관사인 두미르에 김호중을 대체할 출연자 섭외를 요구했다. 한국방송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기존 계획대로 공연을 진행하면 ‘KBS 주최’라는 명칭 사용 금지 등의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고 있다. 사고 수습 과정에서 운전자 바꿔치기, 거짓 진술 등의 정황이 드러나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김호중은 2013년 싱글앨범 ‘나의 사람아’로 데뷔했다. 티브이(TV) 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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