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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저옷 입으면 김수현·김지원처럼 멋지게 보일까”...파리 달군 K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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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프랭땅 백화점서 런웨이 성료
출시 24년 헤지스, 해외 진출 속도


매일경제

13일(현지시간) 파리 프랭땅 백화점에서 열린 ‘프랭땅 파리 코리안 클럽’에서 열린 헤지스, 알레그리 쇼.[사진제공=LF]


생활문화기업 LF의 대표 브랜드 ‘헤지스’와 ‘알레그리’가 파리 프랭땅 백화점 주최로 열린 ‘프랭땅 파리 코리안 클럽’에서 한국 패션을 대표해 성공적인 런웨이를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5월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프랭땅 백화점에서 개최된 ‘프랭땅 파리 코리안 클럽’에서 헤지스와 알레그리는 한국 패션 대표 브랜드로 참여해 24SS(봄여름) 컬렉션 런웨이를 진행했다.

프랭땅 파리 코리안 클럽은 ‘K-패션’을 주제로 한국과 프랑스 간 패션, 문화, 예술, 라이프스타일 등 여러 분야에서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 국제 행사다. 헤지스, 알레그리를 포함해 패션, 슈즈, 쥬얼리, 가방 등 다양한 패션 분야를 총망라한 한국을 대표하는 K-패션 브랜드들이 참여했다.

프랭땅 백화점은 갤러리 라파예트, 르 봉 마르쉐, 라 사마리텐과 함께 프랑스를 대표하는 4대 럭셔리 백화점 중 하나다.

헤지스는 이번 쇼에서 케이블 니트, 리넨 셔츠, 치노 팬츠 등을 중심으로 한 캐주얼룩과 여름 ‘프레피룩’(미국 명문 고등학교 학생들이 즐겨 입는 것과 같은 옷차림)을 선보였다.

알레그리는 이탈리아 테일러링 기반의 재킷과 트위드 셔츠, 울리 써커 셋업 등을 공개했다.

올해로 출시 24년 차를 맞는 헤지스는 2007년 중국을 시작으로 대만, 베트남 등으로 해외 시장을 넓히고 있다.

2017년에는 파리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고 2020 봄·여름 시즌 런던 패션위크에 참가하며 유럽 무대에도 진출했다.

LF가 2011년 인수한 컨템포러리 남성 브랜드 알레그리는 1971년 르네상스 천재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고향인 이탈리아 빈치에서 탄생한 이탈리아 브랜드다.

LF 헤지스 김훈 글로벌총괄 CD(Creative Director)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K-패션 브랜드의 위상과 현장에서 집중 조명 받은 헤지스의 유럽 시장 내 존재감을 다시 한번 확인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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