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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이창수 "명품백 수수 의혹, 법과 원칙 따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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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중앙지검 첫 출근

김여사 사건 "필요한 조치할것"

'친윤 검사' 지적엔 "동의 못해"

아시아투데이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16일 서초동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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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형준 기자 =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및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등에 대해 "인사와 관계 없이 오직 증거와 법리에 따라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검장은 16일 첫 출근길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엄중하고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어떤 사건이든지 좌고우면하지 않고 사건의 실체와 경중에 맞게 합리적인 결론을 신속하게 내리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김건희 여사 소환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기는 지금 단계에서 어렵다"며 "업무를 파악해 수사에 필요한 충분한 조치를 취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특히 이 지검장은 이날 야권에서 '친윤 검사'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에 대해 전면 반박했다. 그는 "정치권에서 쓰는 용어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며 "이곳 중앙지검에 초임 검사로 부임해 23년 동안 검사 생활을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인사가 이원석 검찰총장의 동의 없이 '총장 패싱'으로 이뤄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공직자로서 검찰 인사에 대해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인사와 관련해 총장님과 얘기 나눈 적은 없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였던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항공사 채용 비리 의혹을 전주지검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갖고 오는지에 대해 "그런 관측 기사는 봤지만, 제가 혼자 결정할 수 없는 문제는 아니다"라며 "인사와 관계 없이 누가 맡더라도 제대로 수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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