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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김종국, 임신 랄랄 1800만원 소파·3층 건물 탐방에 분노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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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국제뉴스

김종국 랄랄(사진=MBC '짠남자' 방송화면 캡쳐)


연예계 대표 짠돌이 김종국이 거침없이 플렉스하는 랄랄에게 분노했다.

15일 재방송된 MBC 신규 파일럿 예능 '짠남자'(기획 정윤정, 연출 노승욱, 박동빈)는 저성장·고물가 시대에도 아직 플렉스를 실천하고 있는 '흥청이 망청이'들의 집과 소비 습관을 소금이의 시선으로 낱낱이 파헤치는 짠소리를 펼쳐 화제를 모았다.

첫 녹화로 모인 MC 김종국과 소금 지망생 '소망이' 장도연, 소금이 이준, 민진웅, 임우일, 사유리는 시작부터 서로의 광기 어린(?) 절약 비법을 공유하며 짭짤한 케미를 뽐냈다. 특히 김종국은 돈을 아끼느라 데이트를 하지 않았다는 과거 연애썰을 방출해 존경의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짠남자'의 첫 번째 '흥청이 망청이'로는 각종 예능에서 활약 중인 미래소년의 멤버 손동표와 유튜버로 활동 중인 랄랄이 출연했다.

먼저 '흥청이' 손동표의 일상을 보던 김종국은 밥 먹기 전에 물티슈로 식탁을 닦는 이유가 먼지 때문이라는 말을 듣자 "먼지 때문에 죽나 봐?"라고 지독한 짠소리를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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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랄(사진=MBC \'짠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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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손동표 집에 방문한 김종국과 이준은 주방부터 방까지 스캔하며 폭풍 짠소리를 이어갔다. 민무늬 티셔츠의 매력, 건전지 활용법 등 김종국의 상상 이상 절약 꿀팁으로 혼이 쏙 빠진 손동표의 모습이 공개됐다.

그런가 하면, '망청이' 랄랄은 신사옥 '랄랄랜드'를 방송에서 최초 공개해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샀다. 랄랄랜드에 직접 방문한 임우일과 민진웅은 화려한 외관에 1차로 스트레스받고 랄랄만의 개성 가득한 랄랄랜드 내부를 보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랄랄의 남다른 중고 거래 가격과 1,800만 원짜리 소파가 공개되자 황당함을 금치 못한 소금이들은 생각보다 강력한 그녀의 소비 습관에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랄랄의 감정 호소에도 끝내 흔들리지 않고 더 강력한 짠소리를 해 감탄을 자아냈다.

결국, 소금이들의 진정한 짠소리가 '흥청이 망청이'의 마음을 움직였다. 방송 말미에는 손동표와 랄랄 모두 꿀단지 대신 소금단지를 선택해 김종국을 미소짓게 했다.

과연 다음 '흥청이 망청이'들의 참교육에도 성공할지 기대되는 가운데 국내 유일 본격 잔소리 예능 '짠남자' 2회는 15일 수요일 밤 9시 MBC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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