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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까르보불닭’ 선물에 울던 美 소녀, 또 눈물 쏟은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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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삼양식품 측으로부터 ‘까르보불닭볶음면’ 선물을 받은 미국 소녀 아달린 소피아. 틱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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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선물로 삼양식품의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받고 기쁨의 눈물을 쏟아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됐던 미국 소녀가 또 한 번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소식을 접한 삼양식품 측이 소녀에게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대량 선물한 것이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까르보불닭볶음면의 소녀 팬 아달린 소피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역조공’ 이벤트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아달린이 분홍색 쇼핑백 안에 든 생일 선물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보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틱톡 영상은 현재까지 6200만회 넘게 조회됐다.

영상을 접한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아달린이 사는 미국 텍사스 샌안토니오로 직접 관계자를 파견했다. 까르보불닭볶음면 포장지 디자인으로 꾸민 차에 제품 상자 150개(낱개 제품 기준 약 1000개)를 싣고 소녀의 집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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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측이 보낸 ‘까르보불닭볶음면’ 차를 본 미국 소녀 아달린 소피아. 틱톡 캡처


틱톡에 올라온 이날 현장 영상을 보면 집에 있던 아달린은 누군가 찾아와 문을 열고, 소녀는 곧 까르보불닭볶음면 차와 불닭볶음면 캐릭터인 ‘호치’ 인형 탈을 쓴 사람과 관계자들을 목격한다.

이를 보고 놀란 듯 잠시 멍하니 서 있던 아달린은 이내 눈물을 쏟고 밖으로 나가 호치 인형과 포옹한다. 차를 가득 채운 까르보불닭볶음면 상자를 본 아달린은 감격해 또 한 번 눈물을 흘린다.

집 뒷마당에서도 ‘불닭 이벤트’는 이어졌다. 마당 한쪽에 까르보불닭볶음면 제품 상자가 진열된 모습을 본 소녀는 연신 눈물을 훔친다.

아달린과 가족들이 불닭의 영어 표기인 ‘Buldak’이 적힌 분홍색 티셔츠를 입고 ‘라면 파티’를 즐기면서 이벤트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조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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