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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단독] 대한항공 올해 임금 3.4% 인상···결합 승인 땐 축하금도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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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급 기준 연 246만 원 수준

유연근무제·전세대출 지원 확대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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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003490)이 올해 임금 인상률을 기본급 기준 3.4%로 확정했다.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이 승인되면 별도의 축하금도 지급한다.

14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해 임금 인상률을 기본급 기준 3.4%로 최근 확정했다. 과장급 기준 월 12만 원, 연간 246만 원 수준이다. 지난해 대한항공의 임금 인상률은 3.5%였다.

아시아나항공과의 법적 절차가 완료되면 상여금의 50% 수준으로 결합 승인 축하금을 지급한다. 복지몰 복지 포인트는 60만 포인트 지급하며 자가보험의 회사 부담금은 기존 5000원에서 1만 5000원으로 늘었다.

임금피크제를 앞둔 직원을 대상으로는 조기 전직 지원제도도 운영한다. 유연근무제 확대 시행, 해외 일반대 학자금 지원 한도 확대 등도 타결 내용에 포함됐다. 전세자금, 주택 구입 지원 한도도 최대 1억 원으로 확대한다. 대한항공 노조는 10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노사 상생 협약식을 갖고 임금 교섭 권한을 회사에 위임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과의 성공적 기업결합을 지원하고 회사의 장기적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취지였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노동조합의 대승적인 결단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목전에 둔 중차대한 시기를 잘 넘기고 통합 항공사 출범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다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미국의 대표적인 여행 전문지인 ‘글로벌트래블러’가 주관하는 ‘2024 레저 앤 라이프스타일 트래블 어워즈’에서 일등석 기내식 메뉴 부문 최고상을 받았다. 대한항공은 일등석 승객에게 한국식 비빔밥, 매콤 소고기 갈비찜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이건율 기자 y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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