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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이슈 제 22대 총선

이상민 "한동훈 말리고 싶지만 출마로 기운 듯…나가면 상처 각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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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4월 2일 오후 대전 유성구 지족역사거리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유성살리기' 지원유세에서 이상민 대전 유성을 후보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4.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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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전당대회 출마 쪽으로 마음이 기운 듯하다고 판단했다.

자신을 더불어민주당에서 끌어당겨 준 한 전 위원장이기에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는 이 의원은 지치고 힘든 상황인 만큼 전당대회에 나가지 않는 것이 좋지만 만약 나간다면 "상처받을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의원은 13일 오후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에서 "원래 약속을 했었는데 제가 다른 일정들이 생겨 미루다가 아직 못 만났다"며 조만간 한 전 위원장과 만날 것이라고 했다.

정가 관심사인 한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와 관련해 이 의원은 "총선 결과가 안 좋았기 때문에 진두지휘한 비대위원장으로서는 전당대회는 나가지 않는 게 마땅하고 자연스럽다고 본다"며 자신은 출마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내에서 한동훈 위원장 출마를 원하는 분들이 있고 수긍할 만한 이유가 있더라"며 "한 전 위원장이 어수선하고 무기력증에 빠져 있는 당을 수습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아 딱히 반론을 제기하기가 쉽지 않다"라는 말로 한 전 위원장이 출마한다면 앞장서 말릴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 제 생각에는 한 전 위원장이 표명은 안 했지만 마음은 (출마 쪽으로)기울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총선으로 심신이 많이 지쳐 있는데 공격까지 받게 되면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기 때문에 또 지치고 상처받을 수 있다"며 "나간다면 '각오하고 나와야 한다. 상처 입더라도 상처를 견뎌내고 뚫고 나가야 한다' 이런 말을 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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