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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2024 MSI' 출전한 젠지-T1, 브래킷 스테이지 엇갈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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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더게임스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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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봄의 축제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이 반환점을 돌았다. 금주 세계 챔피언이 결정되는 가운데, 대회에 출전한 한국 2팀이 희비가 엇갈린 결과를 받아 들었다.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온라인 게임 'LoL'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2024 MSI'의 플레이-인 스테이지와 브래킷 스테이지 상위조 대결이 중국 청두에 위치한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진행됐다. 한국에서는 '2024 LCK 스프링 스플릿' 우승팀인 젠지와 준우승팀 T1이 출전해 세계 유수의 LoL 프로 팀과 승부를 펼쳤다.

LCK 챔피언 젠지는 브래킷 스테이지에서 세계 최정상 수준의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결승 직행전에 올라갔다. 반대로 T1은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돌파하며 브래킷 스테이지에 합류했지만, 대회 첫 패를 기록하며 하위조로 내려갔다.

LCK 챔피언 자격으로 브래킷 스테이지에 직행한 젠지는 지난 8일 유럽 LEC의 2번 시드인 프나틱을 상대로 첫 경기를 치렀다.

젠지는 첫 경기부터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의 코르키가 7킬과 5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손쉽게 1세트를 가져왔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정지훈의 아우렐리온 솔은 압도적인 후반 캐리 능력을 바탕으로, 40분 넘게 이어진 장기전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젠지는 3세트에서 상대 미드 라인 챔피언 르블랑에게 20분까지 무려 8킬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또 한 번 정지훈의 아우렐리온 솔을 중심으로 강력한 팀워크를 선보이며 교전에서 대승,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젠지는 지난 11일 열린 상위조 2라운드에서 중국 LPL의 2번 시드인 톱 e스포츠(TES)를 만났다.

젠지는 1세트와 2세트에서 재기 넘치는 라인 스왑 전략을 성공시키면서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이어진 3세트와 4세트에서는 반대로 TES의 끈질긴 추격에 연이어 발목이 잡히면서 5세트로 승부를 이어갔다.

젠지는 승부를 결정짓는 5세트에서도 초반 연이어 킬을 허용하면서 뒤처졌으나, '캐니언' 김건부의 조커 카드인 니달리가 연이어 창을 적중시키고 '기인' 김기인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면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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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은 LCK 2번 시드로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부터 경기를 시작했다. 이들은 에스트랄 e스포츠 플라이퀘스트 등을 상대로 3전 2선승제를 모두 2대0으로 승리하면서 브래킷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T1은 지난 10일 LEC 1번 시드 G2 e스포츠와의 대결에서 풀 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 1세트를 가져간 T1은 2, 3세트에서 G2의 파상 공세를 막지 못하면서 무너졌다. 4세트에서 정글러 '오너' 문현준의 신 짜오를 앞세워 승리한 T1은 5세트에서는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의 아리가 전설급 활약을 펼치면서 승리했다.

하지만 T1은 지난 12일 LPL 스프링 우승팀인 빌리빌리 게이밍(BLG)과의 대결에서는 아쉬운 패배를 경험했다. 1세트에서 BLG의 라인 스왑 전략을 막지 못하면서 패했던 T1은 2세트에서 자크로 플레이한 '제우스' 최우제가 상대 진영을 무너뜨린 덕분에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와 4세트 20분까지 대등한 킬 스코어를 유지하면서 팽팽한 양상을 만들었던 T1이지만 20분 이후 대규모 교전에서 연달아 패하면서 세트 스코어 1대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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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직행전에 올라간 젠지는 오는 16일에 지난 2023년 MSI와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패배했던 LPL 팀인 BLG를 상대로 5전 3선승제 승부를 펼친다. 하위조 3라운드로 내려간 T1은 15일 북미 LCS 1번 시드인 팀 리퀴드를 상대로 부활을 도모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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