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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에베레스트 29번 정복'…세계 신기록 세운 네팔 셰르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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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번째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하며 세계 최다 등정 기록을 세운 네팔인 셰르파 카미 리타(Kami Rita). 〈사진=카미 리타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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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인 셰르파가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에 29번째 오르며 세계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셰르파는 히말라야에서 등산 안내인 역할을 하는 이를 뜻합니다.

현지시간 12일 CNN 등에 따르면 네팔 관광부는 이날 54세 셰르파 카미 리타가 높이 8849m 에베레스트 정상에 29번째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카미는 20년 넘게 셰르파로 활동한 전문 산악인입니다. 1994년 처음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뒤 당국이 여러 이유로 산행로를 폐쇄한 3년을 제외하고는 매해 에베레스트를 등반했습니다. 지난해에는 무려 두 번이나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랐습니다.

그는 자신의 SNS에 29번째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사진을 올리며 "안전하게 베이스 캠프로 돌아왔다"고 전했습니다.

과거 그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셰르파로서) 그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기록을 달성하기 위해 등반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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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 정상에 18번 오르며 외국인 기준 최다 등정 세계 기록을 세운 산악인 켄튼 쿨(Kenton Cool). 〈사진=켄튼 쿨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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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18번째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하며 외국인 기준 세계 최다 기록을 세운 남성도 있었습니다.

그는 50세 영국인 켄튼 쿨로, 1996년 암벽 등반을 하다 양쪽 발꿈치뼈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음에도 이를 극복하고 에베레스트 등반을 이어왔습니다.

한편 1953년 5월 뉴질랜드 출신 등반가 에드먼드 힐러리와 셰르파 텐징 노르가이가 처음으로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이후 에베레스트 정복을 목표로 하는 산악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600명 넘는 산악인이 에베레스트에 올랐고 이 과정에서 18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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