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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비전 프로’ 차세대 제품 가격 내리나... 부품 공급사 다변화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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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애플 '비전 프로'./애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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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출시된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가 3500달러(약 50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으로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차세대 모델은 가격이 절반가량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3일 팁스터(정보유출자) 레브그너스1(Revegnus1)은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차세대 비전 프로가 1500~2500달러(약 205만원~343만원) 가격에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것이 현실화된다면 비전 프로 가격이 맥북 고사양 모델 수준으로 낮아지는 것이다.

레브그너스1은 애플이 중국과 한국의 공급업체를 추가하면서 가격을 낮출 것이라고 했다. 중국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업 씨야(SeeYA)가 최근 애플에 샘플을 보내 평가 중이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도 비전 프로에 저지연고대역폭(LLW) D램을 공급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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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스터(정보유출자) 레브그너스1(Revegnus1)은 자신의 X에 차세대 비전 프로가 1500~2500달러(약 205만~343만원)에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X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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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전문 분석가인 궈밍치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애플이 비전 프로를 미국 외 지역에 출시하기도 전에 올해 출하량을 40만~45만대로 줄였다고 전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70만~80만대와 비교해 낮은 수치다. 애플은 당초 내년 하반기 저가형 비전 프로 신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 역시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궈밍치 연구원은 분석했다.

비전 프로에서 가장 비싼 부품은 소니에서 공급하는 듀얼 4K 마이크로 OLED 패널이다. WWCF테크는 “앞서 씨야와 BOE가 비전 프로 공급업체에 오르면 헤드셋 비용을 5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보도했지만, 애플이 소니로부터 공급받는 것과 동일한 품질의 부품을 공급 받을 수 있는 지는 불확실하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경우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이미징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맞춤 설계된 D램을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안상희 기자(hu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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