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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LG이노텍 "車 조명 모듈 사업, 조단위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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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슬라이드'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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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혁수 대표가 이끄는 LG이노텍은 13일 "차량용 조명 모듈을 조단위 사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이노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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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성락 기자] LG이노텍이 차량용 조명 모듈을 조단위 사업으로 키워 내겠다고 공언했다.

LG이노텍은 올해로 상용화 10주년을 맞는 '넥슬라이드(Nexlide∙Next Lighting Device)'를 앞세워 글로벌 차량용 조명 모듈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고 13일 밝혔다.

'넥슬라이드'는 차량용 플랙서블(휠 수 있는) 입체 조명 모듈이다. 주간주행등,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후미등·정지등·방향전환등 포함) 등 차량의 다양한 곳에 자유롭게 적용할 수 있다.

LG이노텍은 지난 2014년 '넥슬라이드-A' 양산을 시작으로 총 9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까지 한국, 북미, 유럽, 일본, 중국 등 국내외 9개 완성차 브랜드 88개 차종에 장착 중이다.

'넥슬라이드'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매출 47%의 가파른 성장률을 보이며 LG이노텍 전장 부품 사업의 주력 제품으로 거듭났다. 지난달 기준 '넥슬라이드'의 누적 수주는 146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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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조명 모듈 '넥슬라이드'가 올해로 상용화 10주년을 맞았다. /LG이노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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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차량 조명은 시야 확보·신호 전달 등 운전자의 안전운행을 돕는 단순 점등장치로 여겨졌다. 하지만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접어들면서 차량 조명의 역할과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리포트 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자동차 조명 시장은 2022년 219억달러(약 29조원) 규모에서 오는 2030년 320억8000만달러(약 42조45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LG이노텍은 '넥슬라이드'의 시장 입지, 긍정적인 시장 전망 등을 고려했을 때 사업을 조단위로 키워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다양한 문구·애니메이션 효과를 낼 수 있는 픽셀 라이팅(작은 입체 조명을 반복적으로 배치하는 조명 디자인) 기술 개발을 2025년까지 마무리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인 '차세대 넥슬라이드'를 내년까지 개발 완료하는 등 미래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유병국 LG이노텍 전장부품사업부장(전무)은 "LG이노텍은 지난 10년간 '넥슬라이드'를 통해 독보적인 차량 조명 모듈 사업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차별적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선보이며 차량 조명 모듈을 조단위 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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