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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여야 원내대표 첫 만남…소통·협치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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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회 기자]
국제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예방하고 있다./사진=이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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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사령탑이 13일 처음 만나 22대 국회 원 구성 등 주요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를 예방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수석께서 온신다고 해서 제가 가지고 있는 넥타이 중 가장 붉은 색이 있는 보라색 넥타이를 했다"며 환영했다.

박찬대 원내표는 "전에 원내대표와 함께 나경원 원내대표를 찾아 뵌 적이 있는데 넥타이 색깔로 환영한다는 것을 표현한다고 해서 오늘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저보다 일주일 먼저 선출되신 박찬대 원내대표 진심을 축하드리고 또 입구부터 환대해 주신점 정말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또 "제가 평소에도 늘 느끼고 있었지만 박 대표와 앞으로 3선으로 활동을 해야 하고 지금까지 출발을 국회무대에서 같이 시작했으며 늘 평소에도 인품과 소통 능력이 탁월하시다해서 늘 존경하고 좋아하는 마음으로 지켜보고 했지만 오늘 여야의 협상 대표로 함께 하게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국회 보좌진들로부터 같이 일하고 싶은, 좋은 의원으로 평이 자자하다"며 "저 추경호와 같이 일하기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겠구나 기대가 크고 저도 박 대표 잘 모시고 소통하고 국민들께서 바라는 의회정치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환대의 감사를 전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22대 국회를 함께 만들어가기를 진심으로 희망하고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로서 막중한 책임감으로 야당과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이 산적한 협안을 풀어가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저는 고향이 두 군데가 있는데 경북 안동이 고향이면서 인천에서 나서 경북과 인천 두 군데 고향을 가지고 있는데 오늘 방문해주신 원내대표와 수석께서 경북과 인천을 대표하고 있어 아마 속편하게 이야기하는데 많은 동질감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추경호 원내대표 말투를 들어보니 고향 말투라서 무척 반갑고 배준영 수석도 늘 인천 지역내에서 당은 다르지만 많이 소통한 분이라 상당히 괜찮겠다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여야가 국민을 위해서 일하는데 최대한 소통하고 협치하는게 중요하고 현안을 풀어가는 인식에 대해서는 분명한 차이가 있는데 이 부분을 얼마나 소통을 통해 풀어나갈 수 있는지 기대로 크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당선자들이 저를 원내대표로 뽑은 이유중 하나도 박찬대 대표가 고향이 안동이니 대구 경북 출신을 뽑아놓으며 소통이 잘 될 것 아니냐는 숨은 뜻도 있다"면서 "우리가 협상하면서 제일 첫번째가 소통이다. 제가 경청하면서 대화하면 잘 진행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높아지는 순간"이라고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본격적인 대화는 비공개를 통해서 하겠지만 시급한 현안에 대해 경기 침체가 심각하기 때문에 자영업자들이 한계상황에 몰려 있어 시급 민생회복지원대책이 필요한데 집권여당이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해서 추경 편성에 적극적인 협조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하나는 해병대원 특검법 때문에 많이 긴장되고 있는 상황인데 총선 민심 수용여부를 가르는 상징적인 사안이기 때문에 여당이 대통령께 수용 건의를 하는 것이 민심 수용이 아닌가 생각하고 라인 사태에 대해서도 정부여당이 적극 나서야 할 사안"이라고 언급했다.

여기에 "원 구성 문제에 있어 원구성이 원만하게 잘 협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제가 지금 공개적으로 드릴 말씀은 없고 인사차 상견례 자리 온 만큼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 '훅' 들어오고 '훅' 견해를 이야기 하면 우리가 더 이상 대화를 못하지 않겠느냐 앞으로 우리는 대화로 잘 풀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을 좀 갖도록 하자"고 말했다.

여야 원내대표 첫 만남에서 국회 원 구성과 채 상병 특검, 전국민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라인 사태 등에 대해 견해차를 확인 후 조율 가능성 여부 등에 대해 깊이 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기존의 입장을 유지하며 수사 결과를 지켜보자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지진규명을 위해서는 반드시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야 원내대표의 첫 리더십이 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과 원 구성임에 따라 대화와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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