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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PMPS] 덕산 e스포츠 "월드컵에서도 좋은 결과 거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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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더게임스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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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한국 챔피언 덕산 e스포츠가 오는 7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월드컵(PMWC)'에서도 한국 대표로서 좋은 경기를 다짐했다. 또한 항상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는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한국 지역 대회 'PMPS 2024 시즌1' 파이널 경기가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 e스포츠 경기장에서 오프라인 유관중 형식으로 열렸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공식 파트너 10개 팀을 비롯해 총 16개 팀이 참여해 한국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챔피언 자리와 글로벌 대회 진출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덕산 e스포츠는 앞서 열린 페이즈 스테이지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하는 등 모든 팀 가운데 가장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득점을 할 수 있는 경기에서는 대량 득점에 성공하고, 위기에 놓였을 때는 이를 극복하며 최대한의 점수를 거두는 모습이 돋보였다.

덕산 e스포츠는 파이널 18개 매치에서 치킨 4회 및 순위 포인트 89점, 킬 포인트 83점을 획득하며 누적 토털 포인트 172점을 기록했다. 치킨 획득 수 1위, 순위 포인트 1위를 차지하는 등 페이즈 스테이지와 마찬가지로 경기 운영에 뛰어난 강점을 발휘했다. 또한 최종일 경기에서만 치킨 두 마리를 획득하며 승부를 굳히는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덕산 e스포츠는 우승 상금 3000만원과 함께, 오는 7월 열리는 'PMWC 2024' 출전권을 획득했다. PMWC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e스포츠 월드컵'과 연계되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다. 총 상금 300만달러(약 41억원)를 두고 전세계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강호가 모여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

'PMPS 2024 시즌1' 챔피언 덕산 e스포츠는 파이널 경기를 마친 후 미디어 인터뷰에 나섰다. 이날 인터뷰에는 덕산 e스포츠의 김상민 코치를 비롯해 '큐엑스' 이경석 '씨재' 최영재 '쏘이지' 송호진 '현빈' 전현빈 등 우승을 이끈 선수들이 참석해 미디어의 다양한 질문에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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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축하드린다. 소감을 한 말씀씩 부탁드린다.

김상민 코치: 팀원들이 서로 잘 이끌어주고 팀워크도 잘 맞춰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 잘 따라와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이경석: PMWC 진출이 걸려 있었던 시즌에서 우승하게 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너무 기쁘다. 또 굉장히 어려운 시즌이었다고 생각이 드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원들과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

최영재: 어린 동생들, 그리고 제일 좋아하는 선수인 이경석 선수와 같이 우승하게 돼 너무 기쁘다. 개인적으로는 첫 우승을 덕산 e스포츠에 와서 이뤘다는 것이 감동적이고 꿈만 같다. 다가오는 PMWC에서도 꼭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

송호진: PMWC가 걸린 대회였던 만큼 더 진심이었기에,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기분이 좋다.

전현빈: 우승하게 돼 기쁘고, PMWC에 진출하는 만큼 더 잘해보겠다.

최종일 경기 전 중점적으로 준비한 부분은 무엇이었나.

김상민 코치: 2일차를 마치고 선수들과 기존과 똑같이 우리가 준비했던 것을 잘하고, 실수 없도록 조심하자고 했다.

덕산 e스포츠는 많은 연습량이 인상적인 팀이다.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연습했나.

김상민 코치: 교전에서의 팀워크와 선수 개인의 브리핑, 그리고 라인 싸움 위주로 훈련을 열심히 했다.

선두 경쟁을 펼치는 신생팀들이 많이 늘어나며, PMPS가 상향 평준화됐다는 평가가 있다.

김상민 코치: 지난해까지는 4강 구도를 형성하는 강팀들이 우세했던 면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예상치 못한 중위권 팀들의 좋은 성적과 과감한 교전 등이 돋보인다. 확실히 상향 평준화된 것 같다.

'PMPS 2024 시즌 1'에서 팀 내 최고의 수훈 선수를 꼽는다면?

김상민 코치: 이번 시즌은 오더인 송호진 선수가 이전과는 다른 마음가짐으로 임했다. 확실하고 과감한 좋은 판단을 선보여 뛰어난 성적을 거두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경석 선수는 오더로서 경기 운영에 중점을 둔 부분이 있나.

이경석: 자기장이 안 좋을 경우에는 자기장 끝에서 외곽 운영을 펼치고 여러 정보와 이벤트들을 이용해 풀어나가려 했다. 또 한편으로는 안전지역 서클 안쪽의 정보를 계속 확인하며 중앙 위주의 자리를 선점하려는 시도를 계속했다.

최영재 선수는 지난해 투제트(ZZ)에서 못 이룬 우승의 꿈을 덕산 e스포츠에서 달성했다.

최영재: 우선은 너무 좋다. 투제트의 경우 아마추어팀이다 보니, 옆에서 잡아주는 사람이 없어 한계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덕산 e스포츠는 이끌어주는 분들도 있고 하니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송호진 선수와 전현빈 선수는 2007년생 듀오다. 동갑내기라는 점이 어떤 방향으로 작용하나.

송호진: 같은 나이인 만큼, 팀에 입단했을 때 제일 친해졌다. 서로 장난도 많이 치고 재밌는 팀 동료다. 우리가 최강이란 생각에 딱히 부담감은 없었다.

전현빈: 아카데미 시절부터 함께 스크림을 해봤기에 덕산 e스포츠에서도 빨리 팀워크를 맞출 수 있었다. 친한 것이 긍정적인 부분으로 작용하고 있다. 팀원들이 너무 잘해줬기 때문에 부담감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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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 e스포츠는 'PMWC'를 앞두고 있다. 대회에서 목표가 있다면.

이경석: 3위권 안에는 드는 것이 1차 목표다. 오프라인 세계 무대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 적응할지는 모르겠지만, 지난 대회를 통해 많은 경험을 쌓았다고 생각한다. 선수로서 최종 목표는 세계 무대에서 트로피를 들어보는 것이다. 모든 걸 바쳐 준비하겠다.

최영재: 시즌 시작 전에 온라인으로 진행된 서드 파티 국제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번에도 잘하지 않을까 싶다. 목표는 3위 안에 드는 것이다.

송호진: 우승이 목표다. 우리가 끈끈해지고 팀워크를 강화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전현빈: 연습을 많이 하고 있는 만큼, 5위 안에는 충분히 들 것으로 생각된다.

'PMWC'를 앞두고 어떤 부분을 연습할 계획인가.

김상민 코치: 파이널의 경우 안전지역 서클과 자기장 운이 없었다. 'PMWC'에서 만약 풀어낼 수 없거나 어려운 상황에 놓였을 때, 어떻게 하면 좀 더 점수를 더 획득할 수 있을지 방안을 고민하고 개선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준비하려고 한다.

끝으로 한 마디 한다면.

김상민 코치: 파이널까지 응원해 준 팬분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 'PMWC'도 응원해 주시는 만큼 좋은 결과를 가지고 돌아오도록 하겠다.

이경석: 덕산 e스포츠의 팬분들께 항상 감사드린다. 대전까지 직접 찾아와 응원해 준 팬분들은 물론, 온라인 중계로 응원해 준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 팬들의 응원은 언제나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한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최영재: 팬분들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 너무 감사드리고, 'PMWC'에서도 응원하는 맛이 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고 오겠다.

송호진: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전현빈: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고 남은 시즌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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