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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중앙청년지원센터, ‘2024 지역특화 청년사업’에 전국 42곳 청년센터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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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위 청년센터 30곳의 고립은둔청년 일상회복, 주거취약청년 주거안정, 인구감소지역 청년 문화향유, 로컬크리에이터 양성 등 다양한 사업에 총 4,500여명 참여 예정

광역단위 12곳은 청년지원프로그램 개발·보급, 청년센터 인프라 확대 등 거점 청년지원센터 역할 수행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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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조정실과 청년재단 중앙청년지원센터(이하 중앙센터)는 ‘2024 지역특화 청년사업’을 공모하여, 총 42곳 청년센터 기획사업을 선정했다.

지역특화 청년사업은 지역 현장에서 청년들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마주하며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청년센터가 청년의 수요와 지역적 특성에 맞춰 특화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사업이다.

‘광역단위 청년센터’는 지역 내 청년센터 공통사업을 개발·제공하며, ‘기초단위 청년센터’는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생활밀착형 지원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운영한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64곳 청년센터가 지원했으며 ▲지역특화성 ▲청년수요반영 ▲청년참여정도 등을 기준으로 서면심사와 인터뷰심사를 거쳐 최종 42곳 센터(광역 12곳, 기초 30곳)를 선정했다.

특히 권역별로 수도권 12곳, 강원·충청권 11곳, 호남·제주권 10곳, 영남권 9곳이 선정되어 전국단위로 다양한 청년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기초센터의 특화사업은 청년이 처한 어려움과 문제해결을 위한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으로 30곳 센터에서 총 4,500여명이 사업에 참여 할 예정이다.

1인가구 증가 속도가 높은 지역의 경우, 고립·은둔 청년의 일상회복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과 주거안정을 돕는 사업들이 진행된다.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여건과 즐길 거리가 부족한 소도시의 경우, 문화콘텐츠를 매개로 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인구감소지역 청년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역자원과 청년의 동반성장 모델로서 로컬인재·로컬크리에이터 양성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지역 인구감소 대응방안으로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지역청년 관계형성 사업도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 문화, 참여 등 청년정책 분야별 다양한 사업이 운영되며, ▲대학생,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청년창업가, ▲청년활동가·청년예술가 등 이행기 청년대상 맞춤형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광역센터의 특화사업은 지역특성에 맞는 시범사업을 개발하여 기초센터에 보급하고, 청년센터 인프라 확대 차원의 청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 거점형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광역센터는 지난 4월 1일 국무조정실로부터 지역별 거점 청년지원센터로 지정된 만큼, 이번 지역특화 청년사업을 통해 시·도 내 기초단위 청년센터와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거점 센터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서울의 경우 관할내 모든 기초센터를 대상으로 종사자 역량강화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대구·광주·세종은 지역내 청년지원기관이나 청년단체와 연계한 청년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교육·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강원·충북은 청년강사 양성 사업을 통해 청년인재가 기초센터로 연결되는 모델을 구축하고, 충남은 도농형태의 환경이 유사한 기초센터와 협업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부산은 청년센터가 부재한 지역에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대전·전남·전북·제주는 관할 내 청년센터와 청년공간에 지역특화 공통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센터·공간 활성화에 기여한다.

한편, 중앙센터는 지역특화 청년사업의 수범사례를 발굴하여, 사업효과성을 확보하고 다른 지역으로 성과가 확산되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해 우수사례로 꼽힌 공주청년센터의 ‘청년타운’ 사업은, 주거타운 활성화를 위한 운영 방안과 커뮤니티 공간을 청년이 직접 기획하여 지자체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창원청년비전센터가 진행했던 고립·니트 청년의 사회복귀를 돕는 ‘청년 쾌유 그라운드 사업’은 올해 청년센터 자체 예산으로 추진되는 등 지역특화 사업이 지속사업으로 정착된 대표 사례이다.

중앙청년지원센터 임대환 센터장은 “올 해 사업 공모에 지자체 매칭 예산 또한 약 9천만원에 달하여 지역의 높은 관심과 참여의지를 확인했다.”면서 “지역특화 청년사업은 지역 청년센터와 청년당사자, 지자체가 함께 만들어 프로그램인 만큼 지역맞춤형 청년친화사업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청년재단 박주희 사무총장은 “이번 지역특화 청년사업은 생활밀착형 기초센터 프로그램과 지역거점형 광역센터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추진되는 만큼 청년이 가진 어려움과 고민을 다각적인 방안으로 모색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성공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도록 재단의 인프라를 활용하여 함께 조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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