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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AI 프런티어] "사진 한장·10초분량 목소리면 AI아바타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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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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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성형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딥브레인AI는 '인간을 위한 AI'와 'AI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회사 신조에 걸맞게 인간과 소통이 가능한 '대화형 AI'를 핵심 서비스로 하고 있다. 김주하 MBN 아나운서의 모습과 목소리를 그대로 구현해낸 AI 앵커나 2022년 대선 때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의 AI 아바타를 만든 곳이 딥브레인AI다. 프로골퍼 최경주, 배우 나문희 등 유명인과 협업한 가상인간도 다수 제작했다.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사진)는 최근 서울 강남 사옥에서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전 세계 AI 휴먼 시장의 프런티어로서 업계 1위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중국 법인을 중심으로 해외 투자 유치와 고객 다각화에 힘을 싣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사 매출 가운데 해외 실적이 기존 15~20% 수준에서 올해 30%대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교원그룹의 'AI 튜터'나 KB국민은행의 'AI 은행원' 등의 협업 사례처럼 교육과 금융 시장에서 특히 높은 수요를 확인했다. 장 대표는 "개인화된 마케팅 메시지를 보내야 하는 보험설계사, 은행·증권사 영업사원의 경우 텍스트로 된 문자나 SNS 메신저보다 자신과 똑 닮은 AI 아바타를 이용하면 고객 관리가 수월해진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굉장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사진 한 장과 10초 분량의 목소리만 있으면 만들 수 있을 정도로 기술이 많이 고도화됐다"고 덧붙였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인 영상 합성 플랫폼 'AI 스튜디오스'는 AI 휴먼의 대중화를 꿈꾸는 딥브레인AI의 야심작이다. 장 대표는 "텍스트를 비롯해 문서나 링크 등 어떤 형태의 콘텐츠라도 업로드만 하면 금세 영상이 완성된다"면서 "내용에 적합한 가상인간과 배경, 음악 등 영상 요소가 자동으로 구성돼 맞춤형 비디오가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일반인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딥브레인AI는 2025년 기업공개(IPO)를 염두에 두고 있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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