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3 (목)

글로벌 강타한 '나이트 크로우', 해외매출 334% 늘어난 위메이드... 증권가 전망 '맑음' [엑's 초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미르'에 이어 위메이드의 새로운 캐시카우 IP(지식재산권)로 자리잡은 '나이트 크로우'가 글로벌 시장에서 론칭 이후 인상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버전은 지난해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던 버전에 '토크노믹스'를 구현한 작품이다. '나이트 크로우'의 토크노믹스는 전작들을 거치며 더욱 고도화됐으며, 지속적으로 완성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의 흥행으로 위메이드는 2024년 1분기에서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보였다. 위메이드의 1분기 실적은 매출 1613억 원, 영업손실 376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지난 3월 출시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은 론칭 3일 만에 매출 1000만 달러(약 137억 원), 최고 동시접속자 40만 명 돌파 등의 성과를 이루면서 해외 매출이 전분기 대비 334% 급증했다.

4월 이후에도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은 양호한 트래픽 지표가 유지되고 있어 2분기 이후에도 지속적인 매출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증권가에서도 위메이드의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이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적자 폭 축소와 더불어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위메이드의 모바일 매출액의 1440억 원 중 40%에 해당하는 570억 원이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에서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임희석 연구원에 따르면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은 3월 일평균 29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또한 "'위믹스' 플랫폼의 전반적인 거래액이 증가하며 블록체인 매출액이 59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0%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나이트 크로우'의 3월 매출이 571억 원으로 초기 양호한 성과가 매출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어 안재민 연구원은 “여전히 높은 영업비용 비중으로 인하여 아직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나 '나이트 크로우'의 성과가 검증된 만큼 2분기부터 영업적자 폭을 상당히 줄일 수 있을 것이다"며 긍정적인 의견을 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편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 8일 열린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앞으로 중국 시장 의존도를 줄이고 북미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관호 대표는 “중국에서의 게임 사업은 정책적인 리스크가 많아 현재는 이와 상관없이 사업 계획을 짜고 있다”며 “신작 '미르5'는 북미 시장에서의 성공이 목표”라고 말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르4' '미르M' 중국 진출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보수적으로 추정할 경우 두 게임이 4분기 중순에 출시될 것이다"고 가정했다.

글로벌 시장의 기류 변화가 있음에도 위메이드의 향후 실적은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위메이드의 2024년 실적을 매출 1조 200억 원, 영업이익 964억 원으로 예상하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2분기 '나이트 크로우' 3개월 매출 반영에 따른 적자 폭 축소, 3분기 라이선스 매출 반영과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 출시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히며 투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역시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임희석 연구원은 “높은 수준의 트래픽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나이트 크로우'의 흥행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의 2분기 일평균 매출액을 16억 원, 24년 일평균 매출액을 13억 원으로 가정했다. 또한 임희석 연구원은 “중국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나 2분기부터 이어질 강력한 실적 '턴 어라운드'를 고려 시 여전히 매력적인 매수 구간이다”고 호평했다.

사진=위메이드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