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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검은 속내 드러낸 日…네이버 '라인' 강탈 야욕[뉴스잇(IT)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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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법정제재' 선방위 종료…일부 위원은 고발당해

[편집자주] 정보통신기술(ICT)은 어떤 산업보다 빠르게 변화합니다. 그 안의 다양한 이해관계가 맞물려 소용돌이 치는 분야이기도 하지요. ICT 기사는 어렵다는 편견이 있지만 '기승전ICT'로 귀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그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적인 '그들만의 뉴스'가 아닌 개개인의 일상 생활과도 밀접한 분야죠. 민영통신사 <뉴스1>은 한주간 국내 ICT 업계를 달군 '핫이슈'를 한눈에 제공합니다. 놓쳐버린 주요 뉴스, [뉴스잇(IT)쥬]와 함께 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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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네이버 라인 관련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5.1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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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라인(LINE)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자국 국민 메신저가 된 네이버(035420) 라인을 삼키려 소프트뱅크와 라인야후를 배후에서 지휘하고 있다.

어려운 통신환경 속에서도 이동통신 3사 합산 영업이익이 1조원을 회복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역대 최다 법정제재 기록을 남기며 10일로 활동을 종료했다.

◇日 "네이버 경영권 박탈 아냐"…韓 "유감…강력 대응"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라인야후는 이달 8일 이사회를 열고 신중호 대표이사 겸 최고상품책임자(CPO)의 사내이사 퇴임 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1월에 발생한 약 52만 건의 개인정보 유출 책임에 따른 경질로 해석된다.

네이버와 시스템 업무 위탁을 순차적으로 종료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네이버에 맡겼던 정보기술(IT) 인프라 업무를 분리하라는 일본 총무성 행정지도를 따른 조치다. 소프트뱅크와 라인야후는 이를 이유로 네이버에 일본법인 지주사 지분 매각을 요구했다.

일본에서 라인을 보급하고 키워 낸 네이버를 쫓아내겠다는 의미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네이버를 포함한 우리 기업이 해외 사업·투자와 관련해 어떤 불합리한 처분도 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 확고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에 차별적 조치와 우리 기업의 의사에 반하는 부당한 조치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라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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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휴대폰 판매 매장에 붙어있는 통신 3사 로고. /뉴스1DB ⓒ News1 이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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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합산 영업익 1조' 회복했지만…전망은 글쎄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통신 3사의 1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1조 2259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통신사별 희비는 엇갈렸다. SK텔레콤과 KT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8%, 4.2% 늘어났지만, LG유플러스는 15.1%가 감소한 것이다.

전망도 밝지 않다. 통신업계 불황과 무선 사업 정체가 지속되면서 성장 및 수익성 둔화가 뚜렷해졌고,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임에 따라 통신 3사는 모두 인공지능(AI) 사업에 주력해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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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7일 MBC 뉴스데스크 날씨예보 보도 화면. (MBC뉴스데스크 방송 캡처)2024.2.2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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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선방위, '역대 최다 법정제재' 기록 쓰고 종료

공직선거법에 따라 구성·운영되는 합의제 기구인 선거방송심의위는 2008년 이후 역대 최다 법정제재 기록을 세웠다.

이번 선방위는 지난해 12월 활동을 시작해 150일간 총 30건의 법정제재를 의결했다. 이 중에는 일기예보에 파란색 숫자 '1' 그래픽을 사용해 특정 정당이 연상된다는 민원이 제기된 MBC 뉴스데스크의 날씨 코너 등도 포함됐다.

이에 언론·시민단체는 선방위가 과도한 징계로 언론의 자유를 위축시켰다면서 선방위원 일부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하기도 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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