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황해서 車핸들 꺾었다”…8개 차로와 인도 넘어 아파트 방음벽으로 돌진

11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왕복 8차로 도로에서 40대 남성이 몰던 포드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아파트 방음벽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출처=연합뉴스/독자제공]

서울 강남에서 수입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아파트 방음벽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개포동 왕복 8차로 도로에서 40대 남성이 몰던 포드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아파트 방음벽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는 양재대로 편도 4차로 중 4차로를 달리던 차량이 갓길 공사장 가설물을 충돌한 뒤 방향을 꺾어 반대편 차로로 돌진하면서 발생했다.

순식간에 8개 차로와 인도까지 가로질렀으나 부딪친 차량이나 다친 보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차량에 타고 있던 4명은 가벼운 상처만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가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당황해서 핸들을 꺾었다”는 운전자 진술을 바탕으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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