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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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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클뉴스] '중국 침공 대비' 대만, 미국산 자폭용 드론 구매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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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향하는 군함·탱크 타격용…"미 국방부에 구매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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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블레이드600 관련 자료화면. 에어로바이런먼트사 X(옛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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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중국을 겨냥해 미국산 자폭용 무인기를 구입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대만연합보 등 대만 언론들은 오늘(10일) 한 미국 매체를 인용해 “대만 관계자들이 미 국방부에 중국 침공을 대비한 자폭용 무인기 2종에 대한 구매를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대만이 요청한 무인기는 에어로바이런먼트사의 스위치블레이드 300과 더불어 더 큰 크기의 스위치블레이드 600, 알리우스 600 중 한 종류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무인기는 배낭에 들어갈 수 있는 형태로 탱크와 장갑차를 타격하는 데 사용할 수 있고 1대당 가격은 5만 달러, 우리 돈 6,800만 원 정도입니다.

매체에 따르면 대만 관계자들은 미국산 자폭 무인기를 통해 대만 해협으로 향하는 중국 군함과 대만에 상륙하는 탱크를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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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산 공격용 대형 무인기 텅윈(MU1811). 타이베이 항공우주방위기술전시회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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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방안보연구원 국방전략자원연구소장 쑤쯔윈은 대만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주로 미군이 사용하는 무인기로 2011년쯤부터 전장에 투입돼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주둔 미군 부대에 보급됐다”면서 “스위치블레이드 300은 비행거리 10km 정도, 스위치블레이드 600은 비행거리 40km 내에서 전술적으로 운용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만 국책 방산연구소는 올해 안에 지난해 공개했던 '대만판 스위치블레이드'의 양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공군과 해군은 연이어 대만 주변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대만 국방부는 어제(9일)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자국 주변에서 중국군 군용기 6대와 군함 7척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도성 베이징특파원 lee.dosung@jtbc.co.kr



이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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