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UNRWA "이스라엘 지상전 전개…라파 난민 8만 명 대피 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투데이

가자지구 라파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무너진 건물을 보고 있다. 라파(팔레스타인)/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로 피난길에 올랐던 민간인들이 다시금 라파를 떠나고 있다. 이스라엘군의 폭격을 시작으로 지상전을 전개하자 약 8만 명이 피란길에 올랐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는 9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피란민들이 또 한 번의 강제 이주를 경험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의 군사작전이 강화된 지난 6일 이후 약 8만 명이 또 다른 피란처를 찾아 라파를 떠났다"고 전했다.

UNRWA는 또 "피란민 가족들의 피해는 감내할 수 없을 만큼 크다. 어디도 안전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군의 작전이 계속된다면 가자지구에서 유일하게 파괴되지 않았던 도시인 라파 조차도 파괴되고 말 것"이라며 "140만 명의 피란민에게 대단히 파괴적인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UNRWA는 가능한 한 오래 라파에 남아 구호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6일 오전 라파 동쪽에 머물고 있던 피란민에게 서쪽으로 이동해 해안 쪽 안전 구역으로 대피하라는 명령을 내렸으며 이후 공습을 가했다.

[이투데이/김준형 기자 (junior@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