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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CJ ENM, 1Q 흑자전환…스튜디오드래곤 해외매출 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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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CJ ENM이 1분기(1~3월) 연결기준 영업이익 123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손실 503억원)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1541억원으로 전년비 21.6% 증가했으며, 당기순손실은 347억8600만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미디어플랫폼 부문 매출은 3142억원으로 전년대비 13.1% 성장했다. 박민영 주연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와 김수현 주연 '눈물의 여왕' 등이 신드롬을 일으켰고, 티빙은 '이재, 곧 죽습니다' '피라미드 게임' '환승연애3' '크라임씬 리턴즈' 등의 흥행과 '2024 KBO 리그' 중계로 월간 활성 이용자(MAU) 700만을 돌파(모바일인덱스 기준)했다.

티빙 유료 가입자는 전분기 대비 13.3% 늘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6.1%, 영업손실은 35억원으로 전년 1분기(343억원) 대비 크게 개선됐다. 채널·플랫폼 공동 편성 전략 강화로 콘텐츠 제작비 부담이 완화되고, 채널·OTT·디지털간 통합 마케팅을 강화 해 비용 부담이 줄었다.

영화드라마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55.2% 증가한 366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178억원이다. 음악 부문 매출액은 전년비 5.7% 증가한 1258억원,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집계됐다.

CJ ENM 관계자는 "tvN이 시청률과 화제성을 회복하고 티빙 가입자 확대, 가수들의 글로벌 선전에 힘입어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다"며 "2분기에는 프리미엄 콘텐츠 라인업 확대를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채널과 디지털 커머스를 강화해 수익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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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계열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은 1분기 매출 1921억원, 영업이익 21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 영업이익은 0.4% 감소했다. 업황 부진에 따른 방영 편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1분기 신작 전체를 해외 OTT에 선판매하고, TV와 OTT에서 동시에 선보였다.

해외 매출은 전년비 18.4% 성장한 125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65.1%에 달했다. 눈물의 여왕은 tvN 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에 올랐고, 세계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시리즈 부문 1위를 찍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한국 드라마 최초로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글로벌 일간 TV쇼 1위에 올랐다. 해외 판매 신작 평균 단가(ASP)는 전년비 100% 이상 상승했다.

스튜디오드래곤 장성호 CFO는 "미디어 업종 불황 속 개별 작품 성과에 주력하고, 해외 중심 사업 확장에 집중하며 수익성 향상 기조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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