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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피아니스트 손열음, 대원음악상 대상…임윤찬은 가장 촉망 받는 신인 음악가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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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손열음(38)이 제13회 대원음악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35)는 연주상, 피아니스트 임윤찬(20)은 신인상에 이름을 올렸다.

대원문화재단은 5년 만에 다시 열리는 대원음악상 수상자를 이같이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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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손열음. 대원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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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열음은 2011년 제14회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 및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 연주상, 콩쿠르 위촉 작품(로디온 셰드린의 연습곡) 최고 연주상을 받으며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국내외를 오가며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음반도 꾸준히 내고 있다. 지난해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앨범을, 올해 바이올리니스트 스베틀린 루세브와 ‘러브 뮤직’ 앨범을 각각 발매했다. 연주는 물론 탁월한 기획력도 인정받아 평창대관령음악제의 제3대 예술감독을 지내며 신선한 프로그램을 선보였고, 현재 ‘고잉홈 프로젝트’를 이끌며 한국 클래식 음악계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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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대원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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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봄소리는 세계적 음반사 도이치 그라모폰 전속 아티스트로 계약을 맺은 첫 번째 아시아 여성 연주자로 다양한 콩쿠르를 통해 두각을 보였다. 2021년 지안카를로 게레로가 지휘하는 NFM 브로츠와프 필하모닉과 함께 첫 도이치 그라모폰 바이올린 솔로 앨범 ‘바이올린 온 스테이지(violin on Stage)’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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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임윤찬. 대원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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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장 촉망 받는 신인 음악가에게 수여하는 대원음악상 신인상은 피아니스트 임윤찬에게 돌아갔다. 2015년 금호문화재단의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임윤찬은 2019년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역대 최연소 우승으로 일약 클래식계 신성으로 떠올랐다. 2022년 도쿄 산토리홀, 2023년 위그모어홀 등 세계 주요 무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올해 데카와 전속계약한 뒤 쇼팽의 에튀드 전곡을 녹음한 앨범을 냈다.

음악가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알리고자 제정한 대원음악상은 대상 수상자에게 상패와 상금 1억원을 준다. 연주상 수상자와 신인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3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2019년 12회 시상식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끊겼다가 재개된 올해 시상식은 20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열린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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