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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매파적 연준 발언에…원·달러 환율 1.4원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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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거래일 연속 하락 원·달러 환율 상승 전환

연은 총재 "금리 인상 배제할 수 없다" 발언

엔·달러 155.26엔까지 ↑…엔 약세 동조화도

아주경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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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던 원·달러 환율이 8일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에 기준금리 인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1.4원 상승한 1361.5원에 장을 마감했다. 환율은 전장 종가와 같은 1360.1원에 개장한 뒤 오름폭을 높여 장중 1366.7원까지 뛰었다.

전날만 해도 한달 만에 장중 1350원대로 내렸지만 이날은 오후 내내 1360원대 중반에서 등락하다가 마감 직전에서야 대규모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1361.5원까지 내렸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7일(현지시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발언 한 영향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의 매파적 발언에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커지고 금융시장 내 투자심리 개선이 제약됐다"고 분석했다.

엔화 약세도 환율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엔·달러는 이날 오전 중 155.26엔까지 올랐다. 오후 3시 30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78.35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 880.40원보다 2.05원 내렸다.

아주경제=서민지 기자 vitaminj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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