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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천우희 “이선균 연기, 영원히 가슴속에 남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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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7일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영화 부문 각본상 시상자로 나섰던 배우 천우희. 백상예술대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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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천우희가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고 이선균을 추모했다.



천우희는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각본상(시나리오상) 시상자로 나섰다. 각본상 후보는 이선균이 출연한 ‘킬링로맨스’와 ‘잠’을 비롯해 ‘비밀의 언덕’, ‘파묘’, ‘서울의 봄’ 등이었다.



후보작 소개가 끝나자 천우희는 “후보작 두 편에서 고 이선균 선배님의 모습이 보여진다”며 운을 띄웠다. 잠시 침묵하던 천우희는 “작품 속에서 보여주신 선배님의 연기는 영원히 저의 가슴속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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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잠’의 한 장면.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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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각본상은 ‘잠’의 유재선 감독에게 돌아갔다. 일정상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유 감독을 대신해 무대에 오른 김희경 루이스픽쳐스 제작 피디는 미리 전달받은 유 감독의 수상 소감을 읽었다. 유 감독은 “프로젝트에 함께 임해주신 모든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께 감사하다”며 “특히 멋진 연기로 이야기의 설득력을 불어넣어주신 정유미 배우님 그리고 이선균 배우님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1기로 20대 무명시절부터 차근차근 연기 경력을 쌓아와 40대 들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배우가 된 이선균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가 지난해 12월27일 숨진 채 발견됐다. 이를 두고 ‘물적 증거’ 없이 그를 3차례 공개 소환 조사한 경찰과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퍼 나른 언론과 유튜버들이 비극을 불러왔다는 비난이 커진 바 있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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