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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백상예술대상에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 디즈니+ '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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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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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서울의 봄'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올해 백상예술대상의 영예는 영화 '서울의 봄'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에 돌아갔습니다.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김 감독이 영화 부문 대상을, '무빙'이 TV 부문 대상을 각각 받았습니다.

12·12 군사반란을 소재로 한 영화 '서울의 봄'은 지난해 1천300만 관객을 동원해 관객의 사랑을 받은 데 이어 대상은 물론 영화 부문 작품상과 남자 최우수 연기상(황정민)도 석권해 3관왕에 올랐습니다.

김성수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작년 개봉할 때 극장이 텅 비어서 많이 걱정했는데 다행히 많은 관객이 와주셨다"며 관객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어 "저를 포함해 한국 영화를 만드는 우리 모두가 더 열심히 재미있게 정성 들여 잘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판타지 드라마 '무빙'은 OTT 오리지널 시리즈로는 2022년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대상을 받았습니다.

아울러 극본상(강풀 작가), 남자 신인 연기상(이정하)도 가져갔습니다.

'무빙'의 박인철 감독은 "20부 크레딧에 1부부터 20부까지 참여한 모든 배우와 스태프의 이름을 담았다"며 "크레딧에 이름을 올린 모든 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공을 돌렸습니다.

여러 작품에 출연하고도 그간 백상예술대상과 인연이 없었던 배우 황정민과 남궁민은 각각 영화와 TV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습니다.

남궁민은 "백상예술대상에 몇 번 왔는데 그냥 앉아있다가 갔다"며 "오늘은 얘기도 할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황정민은 수상 소감 도중 아내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며 감정이 복받친 듯 울먹여 격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배우 이하늬는 드라마 '밤에 피는 꽃'으로 TV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가져갔습니다.

이하늬는 "아이를 낳고 6개월이 지나서 와이어를 타고 지붕을 날아다니며 칼을 휘둘러야 하는 상황이라 누가 봐도 미친 짓이었는데, 대본을 보고 사랑에 빠져버렸기 때문에 제 마음을 멈출 수 없었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습니다.

최다 수상작은 올해 첫 천만 관객 동원 영화인 '파묘'였습니다.

'파묘'는 영화 부문 감독상(장재현 감독), 여자 최우수 연기상(김고은), 남자 신인 연기상(이도현), 예술상(김병인 음향감독)을 받아 4관왕에 올랐습니다.

TV 부문은 '연인'이 드라마 작품상, 남자 최우수 연기상(남궁민)을 받았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은 안재홍과 염혜란이 나란히 남녀 조연상을 받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연합뉴스)

김광현 기자 teddy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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