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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춘천교대, 강원대와 통합 추진···가칭 ‘통합추진위원회’ 구성, 학내 구성원 의견 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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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춘천교육대학교 전경. 춘천교육대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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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교대가 인근 거점국립대인 강원대와의 통합을 추진한다.

춘천교대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원양성 환경 변화 등을 고려해 강원대와의 통합을 추진하기로 했고, 총장도 이를 재가했다”라고 7일 밝혔다.

앞서 학내 최고 심의·의결기구인 대학평의원회도 지난달 30일 구성원 다수의 찬성과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현실적인 변화 필요성 등을 근거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인구 절벽과 지방소멸이 현실화하면서 학령인구가 급감하는 가운데 교육부는 최근 초등 교원 양성과정의 입학 정원을 12% 감축하기로 정하면서 교대 지원책으로 현직 교사 재교육 기능 확대를 제시했다.

하지만 춘천교대는 다른 지역에 비해 초등 교원 수가 적은 강원도의 상황을 고려하면 현실적인 지원책이 되지 못한다고 판단해 다른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춘천교대는 현행 체제 유지, 인근 거점국립대와 통합, 타 교육대와 통합, 교육전문대학원으로 개편 등 4가지 대응 방안을 두고 교수, 직원, 학생 등 학내 구성원은 물론 동문과 지난 3∼4월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쳤다.

지난달 15∼16일 이틀에 걸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근 거점국립대와 통합 추진(55.56%) 의견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 체제 유지’ 의견은 31.62%에 그쳤다.

춘천교대는 앞으로 교직원, 학생, 대학 본부 부서장이 두루 참여하는 가칭 ‘통합추진위원회’를 꾸려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강원대와의 통합 논의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춘천교대 관계자는 “학내 구성원들의 미래와 우리나라 초등교육의 미래를 고려하면서 현실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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