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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새로운 챕터, 모험 부각”...‘혹성탈출4’ 무엇이 다른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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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웨스 볼 감독.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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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혹성탈출’ 시리즈가 돌아왔다. 이번엔 시저가 아닌, 새로운 주인공들과 새로운 챕터를 열었다.

7일 오후 영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화상 간담회가 열렸다. 웨스 볼 감독이 참여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진화한 유인원과 퇴화된 인간들이 살아가는 오아시스에서 인간들을 지배하려는 유인원 리더 프록시무스 군단에 맞서 한 인간 소녀와 함께 자유를 찾으러 떠나는 유인원 노아의 여정을 그린다.

‘메이즈 러너’ 3부작을 연출했던 웨스 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번 작품은 시저 이후 300년이 흐른 시간대를 배경으로, ‘유인원과 인간은 공존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메시지를 담을 예정이다.

자신의 터전 외의 세상은 모르던 유인원 노아(오웬 티그), 인간 노바/메이(프레이아 앨런), 유인원 지배자 프록시무스(케빈 두런드)이 주요 캐릭터로 등장해 활약한다.

웨스 볼 감독은 “우선 너무 즐거운 작업이었다. ‘메이즈 러너’ 이후 큰 변화는 영화 사이즈가 커서 예산이 많이 주어졌다. ‘메이즈 러너’에서 많은 작업을 배웠고 거기서 배운 모든 걸 이 영화에 쏟아부었다. ‘메이즈 러너’ 작품을 통해 VFX 회사 웨타를 만났다. 이번 영화에 그들의 역량을 발휘했고, 그 효과를 관객이 누리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초반부터 이 영화 존재 이유를 탄탄하게 만드는 게 중요했다. 4편을 만들려고 한 게 아니라 새로운 챕터를 열고자 했다. 톤으로 보나 모험으로 보나 인물로 보나 새로운 걸 선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 관객에게 유의미한 메시지, 진실이라는 것이 얼마나 연약한지, 권력 역사 충심 이런 모든 것이 녹아든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지난 10년간 우리가 사랑해온 이 프랜차이즈의 레거시(유산)를 이어 받으면서 새로운 챕터를 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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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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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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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 볼 감독은 이전 시리즈와 차별점도 직접 밝혔다.

그는 “이전 작품이 큰 사랑을 받았고, 그런 성공 요소를 녹여내고 싶었다. 이번 작품은 모험을 부각시키고, 새로운 챕터에 방점을 찍고 싶었다. 7년 전 시저의 죽음으로 끝났다. 이번엔 새로운 챕터, 사가가 시작된다. 유인원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새로운 모험이 펼쳐진다. 그래서 재미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이전에 무거운 톤과 대비되는 조금 더 가벼운 지점이 있다. 프랜차이즈에서 기대할 수 있는 감동 스토리, 로드무비로 여러 가지 볼거리가 생겼다”고 귀띔했다.

또 ‘반지의 제왕’ ‘아바타’ 등에 이어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에 힘을 보탠 VFX 회사 웨타를 언급하며 “이번 작업을 하면서 힘든 점은 없었다. 세계 최고의 크루들이었고, 제가 주문하는 모든 걸 만들어내는 마법사들이었다. 우리 시리즈는 스펙타클이 큰 요소고, 그걸 보고 즐거워한다. 눈만 즐거운 게 아니라 인물들의 연기가 실제와 같아서 그걸 그대로 믿을 수밖에 없다. VFX가 죽인다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관객이 완벽히 몰입해서 이 세계에 빠져들길 바랐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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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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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그는 “한국 관객을 사랑한다. 한국 관객이 이전 작품들을 굉장히 사랑해준 것으로 안다. ‘혹성탈출’은 50년 이상 꾸준한 인기를 구가해온 작품이다. 그 이면에는 문화와 국경을 넘는 인류 보편적인 스토리와 감동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엔도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즐거운 모험, 볼거리, 영화적 체험을 선사하고 싶다. 영화관을 나설 때 재미있었다는 것에 끝나는게 아니라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 한국 영화가 훌륭하지 않나. 눈 높은 한국 관객들이 우리 영화를 즐겁게 봐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8일 개봉한다. 아이맥스. 4DX, 돌비시네마, 스크린X 등 다양한 버전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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