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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망포中, 가정의 달 맞아 '망포등대 인성교육 프로그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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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카네이션과 함께 감사장 쓰는 시간 가져

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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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 망포중학교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망포등대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7일 망포중에 따르면 학교는 학생의 내면을 바르고 건전하게 가꾸고 타인, 공동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을 기르기위해 '망포 등대 인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망포중 학생들은 이날 어버이날을 앞두고 부모님께 카네이션과 함께 감사장을 쓰는 시간을 가졌다.

각 학급의 학생들은 종이상자를 직접 조립하고 곱게 포장한 카네이션 한 송이와 함께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부모님께 드리는 감사장을 작성했다.

부모님께 '지금껏 자신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돌봐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부모님 사랑합니다'는 내용부터 '저를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하여 인류 발전에 기여하였으므로 감사장을 수여합니다'는 재치 있는 내용까지 다양한 표현으로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적었다.

최옥현 망포중 교장은 "가정의 달 5월과 어버이 날을 맞아 부모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글로 표현해보고 부모님께 직접 감사의 글과 카네이션을 드리는 활동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부모님의 사랑을 더 느끼고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더 키우면서 보다 더 성숙해지고 성장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채현 학생(14)은 "평소에는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기 쑥쓰러웠는데 이번 기회에 마음에만 있던 표현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부모님께 핸드폰 메시지가 아닌 손 글씨로 적어서 드리는 것은 정말 오래간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부모 김미정(46) 씨는 "막내가 어버이날을 앞두고 학교에서 만들었다며 카네이션과 감사장을 줬는데 감사장 내용을 남편과 함께 읽으며 우리 아이가 이렇게 많이 컸구나 하는 생각에 감동을 받았다"면서 "집에서는 부모님과 대화를 안하려고 하는 사춘기 아이들의 작은 표현들이 부모들에게는 큰 감동인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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