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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무안 신축아파트 하자 '충격'...외벽 휘고 타일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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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민 기자]
국제뉴스

무안 신축 아파트 하자 (사진=보배드림 캡처)


이달 말 입주를 앞둔 전남 무안군의 한 신축 아파트에서 건물 외벽과 슬라브가 휘는 등 심각한 하자가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역대급 하자 나온 신축 아파트'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와 함께 해당 신축 아파트 외벽과 계단, 엘리베이터, 공용부 벽면 등의 하자를 예비 입주자들이 촬영한 사진이 공개됐다.

작성자 A 씨는 "한눈에 봐도 보이는 건물 외벽이 휜 모습"이라며 "지진이 나면 전부 다 죽는 거 아닌지(모르겠다)"고 걱정했다.

내부 벽면이 수평이 맞지 않고, 창틀과 바닥 사이 간격이 뒤틀려있는 모습도 있었다. A 씨는 "타일과 벽 라인을 보면 수직, 수평이 안 맞고 난리"라며 "이것이 브랜드 (아파트의) 마감"이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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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신축 아파트 하자 (사진=보배드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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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에서도 부실시공이 확인됐다. 엘리베이터가 위치한 층을 알려주는 표지판이 떨어져 나갈 듯 매달려있기도 했다.

그는 "세대마다 하자가 평균 150개, 많게는 200개 이상 나오고 공용부의 하자가 판을 친다"면서 "이 상태로 사전점검을 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실제로 이 아파트에 접수된 하자 건수는 6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짓다가 말았나", "건설사 어디인지 밝혀라", "이걸 아파트라고 짓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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