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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경주시, APEC 국빈 공식 만찬장으로 ‘월정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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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경주시가 APEC 국빈 공식 만찬장으로 제안한 월정교 야경./경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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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에 나선 경북 경주시가 정상 만찬장으로 ‘월정교’를 제안했다.

7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외교부 APEC정상회의준비기획단에 낸 유치 신청서에 이 같은 내용을 담았다.

경주시 관계자는 “유치경쟁 중인 인천, 제주와의 차별화를 위해 경주의 독보적 특성인 ‘역사문화도시’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주시는 월정교에서 ‘대한민국의 맛과 멋 그리고 격을 높여주는 시간’을 콘셉트로 정상 공식 만찬을 진행할 계획이다. 월정교를 가로지르는 남천에 특설무대를 만들고 정상들이 행사장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월정교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도록 인근에 VIP 승하차장도 만들 예정이다.

사적 제457호인 월정교는 신라 제35대 경덕왕 19년(760년)에 축조된 교량으로, 지난 2018년 4월 복원됐다. 이후 첨성대, 불국사, 석굴암 등과 함께 경주를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잡았다고 경주시는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가 유치경쟁도시 중 유일한 역사문화도시란 점을 살려 각국 정상들에게 대한민국의 멋과 격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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